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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기북부주류도매업협회, 고물가·저성장 파고 속 '생존 전략' 모색

제23차 정기총회 개최...2025년 결산 및 2026년 사업계획 위임안 의결
MZ세대 '헬시 플레저' 트렌드 대응 및 도매 면허 제도 사수 다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경기북부 지역 주류 유통의 핵심 축인 경기북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황병철, 이하 경기북부주류도매협회)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재도약을 다짐했다.

 

협회는 3일 오전 의정부 웨딩더낙원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회원 54명 중 34명이 참석해 성원되었으며, 황병철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된 2025년 사업 실적에 따르면, 주류 업계는 유례없는 경영 위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0.7%~1.0% 수준에 머무는 저성장 기조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내수 소비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매출처인 유흥음식점의 폐업률 상승은 회원사들의 매출 감소와 부실 채권 증가로 이어져 재무 건전성을 위협했다. 협회 측은 "회원사 간 가격 경쟁 심화로 마진율이 감소하는 등 수익 구조가 악화된 한 해였다"고 진단했다.

 

변화하는 음주 트렌드 역시 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버 라이프(Sober Life)', '헬시 플레이저(Healthy Pleasure)' 등 건강 중심의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하이볼, 저도주, 가성비 주류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경기북부주류도매협회는 중앙회와 함께 도매 면허 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제조사의 내부 소비재 지원 한도를 100%로 인상하고 무알콜 매출 취급을 허용함으로써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주류 통신 판매 고시 개정을 저지하여 회원사들의 생존권과 판매 경로를 지켜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가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2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은 새롭게 구성될 신임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황병철 회장은 개회식에서 "오늘은 협회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회원들의 열정이 화산처럼 뿜어져 나와 우리 업계에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1부 정기총회 종료 후 제8대 협회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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