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윤희성)은 7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컨벤션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 함께 가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사진=안종명 기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3266019793_3a33b8.jpg)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경기남부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윤희성, 이하 협회)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이기주의를 타파해 공생의 길을 모색하고자 7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약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협회는 '상생과 협력으로 위기 극복 함께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감사보고와 안건 심의를 진행했다.
![윤희성 협회장은 이날 낡은 관습과 조직, 시스템 변화를 회원들에게 강조하며 "상생과 협력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사진=안종명 기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3265910125_73839b.jpg)
윤희성 회장,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강조
윤희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라며 낡은 관습과 조직, 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변화 없이는 모두 도태될 것"이라며, 회원사와 힘을 합쳐 멀리 나갈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2년간 10개 지회 순회 방문, 원로 및 청년 CEO 간담회, 협회 임원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왔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교육 강화
윤 회장의 취임이래 협회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대응해 50인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구소비재 관리 요령, 청소 방법, 거래약정서 및 장비 대여 약정서 작성 교육 등을 통해 회원사의 안전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는 주류도매업계의 안전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고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내구소비재 지원 확대와 공병 수수료 인상 추진
협회는 제조사로부터의 내구소비재 지원 한도를 현행 과세표준 금액의 0.5%에서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주류도매업체의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내구소비재 지원은 제조사 역할로 전담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병 취급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최대 15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국세청, 환경부, 제조사를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주류도매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오는 4월 중부청과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방향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무당국의 지원과 협력 약속..."성실 사업자 세무 간섭 최소화"
이날 총회에는 이순용 중부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과 박진형 소비세팀장 등이 참석해 주류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순용 과장은 "불법 유통과 변칙 거래는 엄정 대응하되, 성실한 사업자에 대한 세무 간섭은 최소화하고 지원 중심의 주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법령 개선 의견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희성 회장은 이날 2025년도 예산안 심의와 함께 협회 회원들간 허심탄회한 소통도 이어갔다. [사진=안종명 기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3266061888_15910d.jpg)
2025년도 주요 사업 계획 및 예산...'4억 8000만원 예산안'
협회는 1,2부로 나눠진 이번 행사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안건 심의도 의결했다.
협회의 2025년 주요 사업으로는 주류도매면허권 보호, 권익 신장, 사업자단체의 기능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약 4억 8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온라인 통신 판매 저지와 같은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중앙회와의 협력을 통해 내구소비재 지원 확대, 용기 수수료 인상, 온라인 판매 저지 등 산적한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주류도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성 회장은 "힘을 합쳐 멀리 나가자"는 말로 상생과 혁신을 통한 주류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협회는 이번 정기총회로 주류도매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협회에서는 주류음료제조사도 함께 자리했으며 오비맥주 최상범 부사장, 하이트진로 도매특판그룹장 백정훈 상무, 롯데칠성 서지훈 상무 등이 총회를 기념해 인사말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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