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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5개년 계획]② 양질의 일자리, 열쇠는 서비스 업종

내년 공유경제 종합계획 수립 해 맞춤형 지원 추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관련 분야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시장 개척, 업종 간 융합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세 서비스업종 생산성을 향상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린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내 실태조사를 통해 내년엔 공유경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창출하고 업종 간 융합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서비스산업 혁신 로드맵을 만들고, 서비스 투자 활성화 및 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저임금서비스 구조 개선을 위해서 영세 서비스업종에 대해 ICT 활용 등을 지원하고, 내년까지 저임금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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