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0.6℃
  • 구름많음서울 16.8℃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16.9℃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조금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6.7℃
  • 구름많음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4.9℃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사회

문체부, 술집 폭행난동 한화 3남 '솜방망이 징계' 대한체육회 감사

'체육인 품위 훼손한 경미한 사안’으로 보고해 가장 낮은 ‘견책 처분’ 조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1월 5일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씨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 대한체육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김씨에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 이의 제기하는 질의서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보낸 결과 “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 계획을 수립해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4일 대한승마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해 김씨에 대해 견책 처분조치를 내린 바 있다.


같은달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이종우 부장판사)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폭행‧업무방해 등)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폭행 난동 사고를 일으키고도 김씨가 가벼운 징계를 받은 후 지난 4월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자 승마협회가 김씨에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자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맹단체인 승마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처분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심의했으나 결국 징계 수위를 견책으로 유지했다.


당시 승마협회‧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김씨가 국가대표 신분이 아닌 점, 폭행 사건이 다른 선수 및 대회 운영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 품위를 훼손한 경미한 사안’으로 보고 가장 낮은 처벌수준인 ‘견책 처분’을 내렸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폭력행위를 일으킨 선수는 최소 1년 이상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다.


노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전달 받은 답변서에는 김씨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인지, 위반행위가 선수·대회운영과 관련된 폭행인지 등 직접 관련이 없는 사항을 우선 판단요소로 고려한 점은 공정성‧형평성 차원에서 논란 여지가 있다고 서술돼있다.


또 문체부는 폭행 난동을 부려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과연 경미한 사안으로로 볼 수 있는 지도 문제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올해 1월 5일 새벽 4시 경 김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지배인에게 술병을 던지고 손찌검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고 종업원에게는 욕설과 안주를 집어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구속됐다.


아울러 경찰에 체포돼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어 28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