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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도도맘 김미나, 남편 분노 부른 행동…"잤다, 안 잤다는 말 많은데 입에 올리고 싶지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설에 휘말린 강용석 변호사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아 화제다.

 

강 변호사는 10일 열린 김씨의 남편 조씨가 제기한 사문서위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앞서 조씨는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고 난 뒤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조씨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잤다 안 잤다, 불륜이다 아니다 말이 많은데 입에 올리고 싶지도 않다"며 "찌라시가 돌 때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른 척 했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친구 사이라고 하는데 자꾸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메신저를 통해 다른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일언반구 없이 강용석과 함께 홍콩도 가고 일본도 갔다"며 "찌라시가 처음 나왔을 때 '아무관계 아니다'라고 하더니 여행을 다녀온 증거가 나오자 '잠깐 만났다'고 하다가 이제는 '비즈니스 사이다'라고 한다.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내가 질려서 그만두게 하려는 방법인 거 같은데 이런 방식으로는 300년이라도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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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