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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5G 초연결 사회 주역되자”

28일 조직개편 후 경영 회의서 5G 경쟁력 강화 주문
“압도적 서비스로 시장 선도…전사 역량 결집해달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8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즉시 경영 회의를 소집해 “5G는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동력”이라며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했다.

 

2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4G LTE에 이어 5G에서 다시 한번 통신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5G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돼 있는 초연결 사회”라며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훨씬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이 시작됐다. 우리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또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5G 시대 주역이 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들에 담아야 할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핵심 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최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전국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슈 사안에 즉각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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