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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5G 월드 어워드 수상…“세계 최초 상용화 인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과 KT가 글로벌 ICT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5G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19’에서 자사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이 ‘최우수 에지 컴퓨팅 기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5G MEC는 기지국과 교환기에 MEC 기반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방식을 통해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이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5G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했다. 협력사들은 SK텔레콤 MEC 플랫폼과 연동해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부문 수상과 작년 네트워크 관리 기술 탱고와 T-MANO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은 다수의 글로벌 어워드 수상을 통해 압도적인 5G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톱 이동통신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같은 시상식에서 최고 5G 상용화 등 4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최고 5G 상용화 분야에서는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통신사업자를 제치고 수상해 대한민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얼 360’, 최고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닥터 로렌(Dr.Lauren)’, 최고 5G 혁신 시도 분야에서 ‘5G 리모트 콕핏(Remote Cockpit)’으로 수상했다.

 

리얼 360은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로 어떤 환경에서든 원하는 영상을 입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또 AI 장애 원인 분석 솔루션 닥터 로렌은 네트워크 운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을 1분 안에 규명한다. 자율주행 원격관제 시스템인 5G 리모트 콕핏은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행 중인 차량 내 위급상황을 원격으로 제어해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보장한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5G 월드 어워드 수상 성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끈 KT의 5G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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