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6.1℃
  • 흐림강릉 10.2℃
  • 서울 7.8℃
  • 구름많음대전 10.4℃
  • 대구 11.9℃
  • 울산 15.7℃
  • 구름조금광주 12.4℃
  • 흐림부산 18.6℃
  • 구름많음고창 12.4℃
  • 구름많음제주 14.4℃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10.2℃
  • 맑음금산 10.0℃
  • 맑음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5.4℃
  • 구름많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SKT, 전국에 ‘5G 클러스터’ 조성…특구별 특화 서비스

10대 핵심상권 선정…5G 롤 파크·AR 동물원 등 구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전국 각지에 5G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특구별 특성에 맞춰 특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5G가 전국적으로 구축되기 전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특화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중심으로 5G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5G 스마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서비스 ▲핵심상권 ▲썸머 ▲B2B 등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특색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5G 클러스터란 초(超)밀집 네트워크 기반으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New ICT 기술이 융합된 선도적 5G 환경을 의미한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올해까지 5G 클러스터를 70개, 내년까지 300개 수준으로 늘리겠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더불어 클러스터가 살아있는 5G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핵심상권 10개 지역과 5G 롤 파크, AR 동물원 등 5G 클러스터를 선정해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인다.

 

핵심상권 10곳은 서울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 남포동, 서면이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 멤버십은 각종 할인 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5G 롤 파크, AR 동물원, 5G 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부스트 파크는 고객이 SK텔레콤의 5G 속도와 서비스,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25일에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 파크를 운영한다. 고객은 롤 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 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VR 현장중계, VR 리플레이 등도 제공한다.

 

내달부터는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랫서팬더,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 동물원도 개장한다.

 

이밖에도 B2B 영역에서는 5G 팩토리, 5G 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현재 SK하이닉스에 5G 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MEC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일규 SK텔레콤 B2B 사업단장은 “SK하이닉스에 적용하는 5G 스마트팩토리 클러스터는 국내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는 제조 분야에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연말까지 클러스터를 70개, 내년까지 300개 수준으로 늘리고 향후 28GHz 장비를 클러스터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류정환 SK텔레콤 5GX 인프라그룹장은 “28㎓ 대역 통신장비는 광범위한 구축이 어렵기 때문에 5G 클러스터 중심으로 구축해 넓혀가겠다”며 “경쟁사에는 절대 뒤지지 않는 속도로 짧은 시간 내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클러스터 구축으로 전국 5G 망 롤아웃 속도를 줄이는 것은 아니다”며 “5G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해야 5G가 더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조금, 리베이트 중심의 이통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서비스, 혜택 중심으로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