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이통사, 5G 공시지원금 경쟁 ‘불 붙었다’…최대 76만원

25% 선택약정 요금할인보다 할인 혜택 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7일 갤럭시 S10 5G 공시지원금을 최대 29만원 올렸다. 5G 프리미엄(9만5000원)·스페셜(8만5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 S10 5G 256GB 모델 구매자에게 61만5000원, 512GB 모델 구입자에게는 76만5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또 5G 스탠다드(7만5000원) 요금제 기준 256GB 모델에 54만3000원, 512GB 모델에 67만6000원을 준다. 라이트(5만5000원) 요금제는 각 40만원, 50만원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에 따라 모든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이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다.

 

특히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을 수 있는 유통망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5G 프리미엄·스페셜 요금제 기준 갤럭시 S10 5G 두 모델 실구매가가 60만원대로 떨어진다. 갤럭시 S10 5G 256GB 출고가는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45만7500원이다.

 

앞서 KT도 지난 11일 갤럭시 S10 5G 256GB와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13만원) 기준 7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7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61만원, 5G 슬림(5만5000원) 4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최대 54만6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