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LG유플러스, 5G 망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 적용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5G 기지국과 중계기, 통신국사를 연결하는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 시 위치와 원인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광선로감시시스템 적용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수도권에 적용을 마치면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G 네트워크 품질확보를 위해 적용하는 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중계기와 기지국, 통신국사간 광선로는 물론 인터넷과 전용회선 서비스에 사용하는 유선망 상황까지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광신호 파장 분석을 통해 어디서 광선로 이상이 발생하든 10m 이내 오차 범위로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개별 광선로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한 장애 복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은 안정성 측면에서 4G보다 한 차원 높은 망에서 VR·AR 등 5G 킬러서비스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됨은 물론 IPTV와 인터넷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더욱 향상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기간망 담당 상무는 “5G 서비스는 물론 기업 전용회선, 홈 인터넷서비스 제공을 위한 광선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감시는 필수적”이라며 “광선로감시시스템 적용으로 망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