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9.5℃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5℃
  • 구름조금울산 18.5℃
  • 박무광주 15.5℃
  • 구름많음부산 18.9℃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9.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LGU+, 5G 통합형 광선로 감시시스템 개발

코위버와 공동개발…국내 최초 실시간 광선로·감신호 감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기지국과 중계기 사이에 구축된 유선 광선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 원인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형 광선로 감시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간 구간은 물론 유선 기간망에도 동시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광선로의 손실, 단선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OTDR)과 광신호를 파장별로 분석해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OPM)을 모두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광선로 관리시스템이다.

 

또 OTDR을 기반으로 광케이블의 단선 지점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존 기술과 달리 최대 16만개의 광케이블과 케이블 내 5G 서비스에 사용되는 광파장을 동ㅅ이에 감시해 광선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5G 망 기지국 장애 발생 시 광선로 단선, 선로 품질저하 또는 기지국 장비 문제를 즉시 파악해 망 운영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서비스에 영향이 없는 파장을 사용해 5G 망뿐만 아니라 유선 기간망 구간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어 모든 광선로 구간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 코위버와 함께 개발한 이 시스템을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며 국내 제조사와 함께 망 품질을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통합 광선로 감시시스템 개발로 서비스 중인 광신호의 품질과 광선로 단선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서비스 장애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서비스의 끊김 없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