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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삼성카드, 'CLO 플랫폼' 상용화해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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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삼성카드가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맹점 마케팅을 지원하는 'CLO 플랫폼(Card Linked Offer platform)'을 상용화해 서비스한다. 

삼성카드는 22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 비즈 데이터 솔루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CLO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혜택 서비스로, 고객이 자신에게 제공되는 혜택 중 원하는 것을 미리 선택해두면 해당 가맹점에서 별도의 쿠폰 없이도 자동으로 반영되고 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확인할 수 있는 매칭 서비스다.

삼성카드는 CLO를 활용한 가맹점 서비스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것을 CLO 플랫폼 개발로 자동화해 가맹점에 보다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2∼3가지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는 등 빅데이트를 기반으로 유통·자동차·식음료(F&B) 등 이종 업종과 제휴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카드 BDA실장인 이두석 전무는 "내년에는 우리의 빅데이터 솔루션 노하우를 이용해 가맹점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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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