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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재단 청소년을 위한 ‘독서편지쓰기 공모전’ 개최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교보교육재단이 청소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편지 공모사업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책갈피는 책을 매개로 한 청소년들의 간접 경험을 독려하고 나아가 자아성찰과 인성함양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재단은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매해 우수 청소년 인성도서를 선정하고 해당 도서를 주제로 전국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책갈피 공모전은 일반 독후감 공모와 달리 독서편지쓰기 형태로 진행된다. 편지는 글쓴이의 내면을 진솔하게 토로하는 특성상 감성 개발에 적합한 장르이며 자기성찰의 효과를 동반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4년째 편지공모를 운영하며 참여 청소년의 내적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책갈피 공모전 주제도서를 읽은 후 책을 통해 얻어낸 내면의 변화를 함께 나누고픈 친구나 가족, 혹은 나 자신이나 저자, 책 속의 인물 등에게 편지글로 작성하면 된다.

 

아울러 재단은 전국 10개 소년원에 약 700권의 인성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책갈피 선정 인성도서가 소년원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와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고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보교육재단은 훌륭한 도서 발굴을 위하여 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일선 교사, 독서교육 전문가 등 4인을 선정위원으로 구성해 도서를 선정했다.

 

올해 교보재단이 선정한 청소년 인성도서는 2m 그리고 48시간(유은실), 멈출수 없는 사람들(이용주), 허구의 삶(이금이), 죽고싶지만 죽고싶지 않아(오키타 밧카), 페인트(이희영), 코로나 사피엔스(최재천 외), 페스트(알베르 카뮈), 그 녀석, 걱정(안단테 외),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타니아 로이드 치),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코슈카), 연의 편지(조현아),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특강(최원형) 이상 열 두권이다.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은 다음달 27일까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 받으며 10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46편의 우수작품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7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보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올해 선정도서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를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한편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며 자신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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