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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코로나 블루로 지친 지역사회에 사회공헌활동

소외계층에 비대면 연탄 나눔… 서울 내 275가구 대상 총 7천 9백만 원 상당의 연탄 지원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AIA생명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친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AIA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폐업 위기에 놓인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마련했다.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비영리 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총 1억 5천만 원의 기부금으로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구매하여 소외계층인 고아원,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을 비롯해 코로나 확진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AIA생명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을 지난 11월 27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AIA생명의 ‘사랑의 연탄 나눔’은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등 에너지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겨울철마다 한파에 시달리는 이웃들을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해온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연탄 기부 규모가 줄어 이웃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AIA생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준수하면서도 나눔은 지속하기 위해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비대면으로 연탄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을 포함한 서울 내 소외계층 275가구를 대상으로 한 가구당 연탄 200장씩 총 5만 5천 장, 즉 총 7천 9백만 원 상당의 연탄이 전달된다.

 

AIA생명은 소아암 치료 지원을 위한 ‘꿈나누기기금’을 21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꿈나누기기금’은 임직원과 마스터플래너(AIA생명 대면채널 보험설계사)가 매달 기부한 금액에 회사의 매칭 기부금을 더해 전달하는 AIA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보험과 암 보험 판매 건수와 매칭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BOLOCO(Buy One, Love One, Care One)캠페인’의 기금이 더해져 총 7천 5백만 원이 전달됐다. 이 활동은 2004년에 발족해 2020년 말까지 약 11억 원 이상의 누적 기부금을 조성하며, 현재까지 약 110여 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비 및 장학금을 지원했다.

 

AIA생명 피터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Healthier, Longer, Better Lives)’을 누리는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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