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세청 근로장려금 업무가 가중되는 데 반해 국세청 내 복지 담당자 감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행안부가 기계적으로 인원감축을 추진하면서 가장 반발이 적어 보이는 저소득 복지를 건드린 셈인데,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국세청 세원 쪽마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이날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근로장려금 지급 시기가 1년에 1번에서 1년에 두 번 반기지급으로 바뀌면서 불가피하게 환수업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국세청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근로자‧자영업자에 대해 지급하는 일종의 지원금이다. 전년도 1년 치 소득을 기준으로 수급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1년에 한 번 줄 때는 환수업무가 많은 수준은 아니었다. 1년에 한 번 지급할 때는 연말정산 등 1년 치 소득이 정산되는 시점에 수급 자격을 판단하게 되기에, 자영업 소득이나 재산상 변동이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환수업무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2019년부터는 어려운 가구일수록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수록 큰 도움이 된다며, 반기 앞당겨 지급하는 반기 지급 제도기 시행됐다. 반기 지급은 이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국정감사는 고구마 감사이거나 사이다 감사인 경우가 상당수다. 대립관계가 강할수록 피감기관이 시종일관 답변을 회피하거나, 상임위원이 예리한 논법으로 피감기관을 파훼하고, 이것이 언론에는 고구마 또는 사이다로 내비치기 쉽다. 하지만 22대 국회 첫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는 각 상임위원들의 차분한 요점 질의가 돋보였다. 특히 쟁점들도 날카로웠지만,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핵심을 지적하고자 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답을 하는 강민수 국세청장 역시 할 말은 하면서도 중도를 유지하려고 하는 인상적인 면모를 보였다. 피감대상은 보통은 더 이상 추가 질의를 못하도록 단절하는 화법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국세기본법 상 비밀유지에 의해 개별 납세자 건은 답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알아보고 차후 말씀 드리겠습니다’ 등이 그러하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상임위원들의 질의에 공감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하려 했다. 이는 상임위원과 피감기관이 대립이 아닌 협력관계로 가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 국감 이슈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성통상은 주가가 2645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 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를 맡았던 배 모 씨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직생활 동안 세전 수입을 다 합쳐도 4억 정도에 불과한 배 씨가 80억대 부동산을 보유한 건 이해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강민수 국세청장에게 배 씨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나 추징 문제를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고 물었다. 박대출 의원에 따르면, 배 씨는 2010년 성남시청 9급 공채로 출발해 2018년 5급 계약직으로 10년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모은 재산이 80억 상당의 주택 네 채에 달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배 씨에 대해 “서울, 잠실 집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냈다는 말도 있다”라며 “(공무원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세전 수입이 4억원이 안 된다. 어떻게 주택 매입에 25억원을 쓰고, 지금 (가격이) 늘어나서 70~80억대 자산을 갖고 있나”라고 물었다. 박수영 의원실에 따르면, 배 씨의 공직생활 동안 세전 수입은 3.7억원으로 보인다. 배 씨가 소유한 주택 네 채의 매입가는 25.1억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작년 6월 방통위에 국세청 뿐만 아니라 검찰, 경찰, 감사원, 소위 사정기관이 통째로 방통위에 파견됐다. 이게 전부 비별도 파견이다. 방통위에 무슨 긴급하고 중대한 사유가 있어서 대거 (사정기관들이) 그것도 국세청은 처음으로 이렇게 파견이 됐겠나. 이건 대통령실의 지시가 없으면 이뤄지지 않는 거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 방송장악을 위해 국세청이 가동된 정황에 대해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에 있어 공공이익 및 복지를 위한 기관으로 방송통신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이 주 업무다. 독립성을 위해서 임원, 위원들의 임기는 법으로 보장된다. 최근 쟁점이 되는 건 바로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이다. 현 정부 및 정부여당 측에서는 왜곡 선동 정보가 무분별하게 국민에게 퍼져 있고, 그 원인 중 하나로 편중된 보도 성향을 문제로 삼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서 비롯된 가짜뉴스 프레임과 궤를 같이한다. 누군가가 보도내용에 대해 지적을 하는 건 자유다. 그러나 언론방송사의 존폐는 각자 자율에 맡겨야 한다. 국가의 언론사 존폐 개입은 언론 자유 및 국민주권 침해에 해당한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등을 국세청이 알고도 덮은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동아시아문화센터’는 150억원이 넘는 기부재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이며, 기부재산 중 147억원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 5억원은 딸인 노소영 관장이 냈다. 핵심은 이 기부재산의 출처다. 최근 최태원-노소영 관장간 이혼 소송에서 1997년 재판에서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추징금 범위에 들어가지 않은 거액의 별도 비자금이 포착됐다. 이혼재판에서 드러난 비자금은 900억원 정도이며, 이중 210억원이 김옥숙 여사 명의의 유배당보험, 나머지는 조세회피처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현금성 보험 가입(차명계좌 활용) ▲아들 노재헌 씨의 공익법인(동아시아문화센터) 악용됐고, 해외에서는 ▲10여 개의 조세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통한 비자금 은닉이 의심되는 형국이다. 해외비자금의 경우는 과거 뉴스타파의 파나마 페이퍼스 보도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국세청은 언론보도만 가지고 조사하는 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여당이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부동산 보유 및 환치기 의혹에 대한 과세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다혜 씨는 주택거래 과정에서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 일부를 조달했고, 추가로 서울 영등포구의 다가구주택 및 오피스텔, 제주도 주택 등을 매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혜 씨에 대한 주택거래 매입 보도는 지난 9월부터 조명이 시작됐으며, 국세청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5일 집중 보도됐다. 지난 15일 TV조선에 따르면, 다혜 씨는 2018년 7월 서울 구기동 빌라를 5.1억원에 매각, 2019년 5월 대출 없이 양평동 주택을 7.6억원에 구입했다. TV조선은 양평동 주택 매입자금 2.5억원을 다혜 씨가 경호원을 통해 태국 현지 환치기 업자에게 태국 돈 바트화를 주고, 원화로 환전하여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양평동 주택은 2021년 2월 9억원에 팔렸는데, 다혜 씨는 2021년 6월에 6~7억원을 오가는 영등포 오피스텔 분양받았고 이 과정에서 2~3억원의 대출을 끌어다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2022년 7월엔 3.7억원에 제주도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8월까지 거둔 세금이 227.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9.3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8월 세수현황 및 세입여건을 발표했다. 지난해는 56.4조원 역대급 세수펑크가 발생한 해로 올해는 작년보다 연간 세수목표를 –33.2조원 줄였다. 그럼에도 8월까지 누적세수 실적이 작년 8월보다 –9.3조원 줄었다는 것은 실제 세수동력이 작년보다 더 안 좋다는 뜻이다. 법인세 부문의 경우 지난해보다 –16.8조원이 줄었고, 물가상승률에 따라 증가하던 소득세는 제자리걸음 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며, 다소 긍정적인 세수상황을 전망했다. 그러나 작년은 경상성장률이 3.3%, 올해는 5.5% 성장이 전망됨에도 법인세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경제가 성장해도 세수가 걷히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인은 2023년부터 본격화된 윤석열 정부의 대기업‧대자산가 법인세 감세 영향으로 관측된다. 물가 안정세에 대해선 몇 가지 배경 설명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한국 물가는 환율과 공급요인에 따라 움직이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오면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무조사 방해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9월 12일 국세청 하반기 관서장회의에서 밝힌 내용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이행강제금이란 이행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부과가 가능한 금전상 행정제재다. 절차는 계고 요구 - 미이행 확인 시 강제금 부과통보 – 이행될 때까지 이행강제금 반복부과 식이다. 국세청은 다국적 기업들이 본사가 해외가 있다는 이유로 과세자료를 내지 않는 일이 빈번하여 세무조사 자료미제출에 대한 이행강제금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사방해는 이미 국내 조세불복업계에서 대단히 잘 알려진 수법 중 하나다. 세무조사는 임의조사이고, 강제성이 없기 때문인데 피조사자가 마음먹고 거부한다면 세무조사하러 온 조사관을 사업장에 들여보내지 않는 등 상당 수준의 방해를 할 수 있다. 물론 국세청과 적을 두면 사업하기가 매우 힘들어지기에 계속 사업자라면 국세청 요구에 대체로 성실하게 응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세무조사가 세게 들어왔을 경우 중요자료는 조사 당시 주지 않고 있다가 과세처분 후 행정심판이나 불복소송에 들어갔을 때 하나씩 꺼내서 과세처분을 공략하는 수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가보조금 및 세금혜택을 누리는 공익법인이 세금 먹튀 창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정)은 14일 국세청 공시시스템자체 분석 결과 남촌법인 등 공익법인들의 결산서류에서 부실사례를 발견했다. ‘남촌재단’은 GS그룹 허씨 일가가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006년 설립했으며, 허씨 일가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기부재산(출연재산)을 받았다. 이를 증여세율로 단순계산하면, 최소한 2~300억원의 상속증여세를 절세한 셈이 된다. 특히 기부 재산은 경영권과 관련된 주식들인데 매년 30억원 가까운 이자‧배당 소득이 발생하지만 법인세는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다. 물론 이 돈과 재산을 공적용도로 사용하면 이러한 세금혜택은 당연히 주어지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세금 없는 세습을 위한 경영권 저수지가 된다. 그런데 남촌재단은 2014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자료들이 재공시돼 있다. 재공시를 한다는 건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인데,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최소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김영환 의원에 따르면, 남촌재단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14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한 2024년 컨센서스 빌딩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개최한 자리에서 3년 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인 소속 변호사와 고문, 직원, 세무‧특허‧관세법인 관계자 등 470여 명이 참석했다. 컨센서스 빌딩(Consensus Building)은 대륙아주 변호사와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법인의 도약을 위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대륙과 아주가 실질적으로 합병한 2022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이날 ‘2027년까지 3년 동안 변호사 350명 이상, 연매출 30% 성장으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겠다’라는 내용의 ‘트리플 3(Triple Three)’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현재의 위치에 있으면 도태한다”라며 “반드시 넥스트 레벨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륙아주의 강점인 ▲신속한 의사결정 ▲신사업 개척정신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앞세우고 약점인 레인메이커(Rainmaker) 부족 현상은 인재영입이나 로펌 합병을 통해 해결한다면 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4년 하반기 산업관계 대응 세미나’에 기업 관심이 대거 쏠렸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ESG, 중대재해처벌법,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으로 비대면 참여 인원까지 포함해 기업 실무자 2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장은 반기마다 인사, 노무, 산업안전 이슈를 중심으로 산업관계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관계의 최신 이슈와 법리를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대응방안 수립에 있어 실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션 1에서는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기업 경영과 ESG’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세계은행 선임전문위원, 고용노동부 대변인 및 기회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노동전문가다. 김덕호 상임위원은 최근 근로시간과 임금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 주요 과제, 그리고 해당 과제와 관련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논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노동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우리 맥락에 가장 맞는 사회적 대화를 찾아야 한다”라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감사인연합회가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30분에 공인회계사회관 5층 강당에서 창립 10주년 대 심포지엄 겸 제19회 감사인포럼을 개최한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외부감사인의 법적 책임과 감리절차상 개선과제’를 맡아 주제 발표한다. 토론회 좌장은 김광윤 한국감사인연합회장(아주대 명예교수)이 맡으며, 패널로는 조상규 법무법인 동인 파트너 변호사,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 최종만 등록회계법인협의회장, 신규종 금융감독원 감리1국장,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태현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회계제도팀장 등이 참여한다. 심포지엄 후에는 제10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6회 감사투명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감사투명대상은 회계감사 투명성과 질적 제고를 위해 헌신한 각계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0월 한 달 간 8개 부문(외부감사인, 내부감사인, 입법, 정책(제도), 감독, 학술, 언론, 회원)에 걸쳐 후보추천을 받는다. 11월 감사투명대상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김광윤 회장은 “모쪼록 우리 사회가 회계정보 투명성을 제고하여 선진 신뢰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개그맨 이진호 씨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게 된 연예인들이 줄줄이 증여세를 내야 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지난 14~15일 줄이어 보도됐다. 하지만 국세청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었다. 해당 보도들의 원천은 지난 14일 모 커뮤니티에서는 이 씨 관련 국세청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게시 글이다. 해당 글에서는 이 씨에게 돈을 빌려준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 연예인과 방송관계자들이 증여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자 없이 꿔준 돈은 차용 형태의 증여이며, 과세당국은 일단 증여세를 매겨야 하며, 이 씨가 세금 낼 능력이 없을 경우 증여세 연대납세의무에 따라 돈을 빌려준 연예인들이 납부의무가 있다는 내용이다(상증법 제4조의2). 해당 글은 추후 이 씨와 연예인들이 증여가 아닌 대여 계약임을 입증해야지 증여세를 취소할 수 있다고도 했으며, 각 매체는 이러한 주장을 그대로 실어 날랐다. 하지만 국세청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었다. 증여는 증여고, 차용은 차용이다. 둘은 엄격히 정의가 나뉘어 있다. 차용으로 꾸며서 증여하는 사례가 있기는 하다. ▲부모가 차용증을 쓰고 자녀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운전 중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심폐소생 등 응급조치로 구한 시민들이 각각 경찰서와 소방서로부터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이들은 공무상 이동 중이었던 용인세무서 직원들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3일 한 차량이 비틀대다 동백죽전대로 중앙분리대를 받고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운전자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및 의식불명. 기흥구 중동 호수공원 삼거리에서 사고 차량의 이상을 감지하고 뒤를 쫓은 차량이 있었으니 해당 차량은 우연히 같은 방향으로 이동 중인 용인세무서 관용차량이었다. 사고 차량은 중앙분리대와 부딪히어 정차했으나, 운전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응급상황. 용인세무서 관용차량 운전을 맡은 이도현 운전실장, 김진희 용인세무서 운영지원팀장, 문홍승 용인세무서장은 차량에서 내려 호흡을 하지 못하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일 초가 급한 응급구조가 필요한 상황. 이도현 실장은 운전자를 차에서 내려 바닥에 눕히고, 운전자의 반응을 확인하며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김진희 운영지원팀장은 119 최초 신고하여 조기 출동을 요청한 뒤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문홍승 용인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현 정부의 조세 정책이 부익부 빈익빈에 편중된 정책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조세정책의 기본 취지는 소득재분배를 통해 부익부 빈익빈을 완화하는 것이지만, 대기업‧부유층에 대해선 투자 및 수익 전반에 대해 폭넓은 감세를 하고, 서민들에 대해선 마른 수건 쥐어짜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고양시정)은 최근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 내 대표적인 부자감세와 서민증세의 우려에 대해 짚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부터 시작된 부자감세는 2024년 세법개정안과 연계돼 정부재정에 파괴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취지다. 정부는 2022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국내외 자회사 배당금 비과세 대상을 확대했다. 쉽게 말해서 해외 계열사를 통해 수익을 들여오면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2023년 거액의 해외 자회사 잉여금이 국내로 들어왔고 95% 가량이 세금 없는 배당가능이익으로 쌓였다. 2024년 세법개정안은 이렇게 해외에서 들여온 돈을 배당으로 뿌릴 때 세금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주주환원촉진세제).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개인주
▲67년 ▲오성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7급 공채 ▲경북 청송군청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관실 지방세제과·지방세심사팀 ▲조세심판원 조사관실, 조세심판원 행정실 지방세 조정팀장 ▲8상임심판관 16조사관실 조사관(현) ▲서기관 승진(24.10.14.)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시 : 2024년 10월 14일 ◇ 서기관 승진 ▲김종윤 8상임심판관 16조사관실 조사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시 : 2024년 10월 14일 ◇ 고위공무원 전보 ▲기재부 세제실 국제조세정책관 박홍기(감사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자사인력을 해외 현지법인, 산하 의료‧교육재단에 공짜 파견한 것에 대해 과세한 것은 정당하다는 행정결정이 나왔다. 조세심판원은 최근 한전 측이 해외현지법인에 소속직원들을 파견해 경영지원활동을 시키고도 경영지원수수료를 안 받거나 적게 받은 것으로 보아 과세처분한 것에 대해 해당 임직원들의 업무가 한전 고유업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한전 측의 경정청구를 기각했다(조심 2022광6223, 2024.09.12.). 단, 한전이 한전공대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으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한국에너지공대 설립단에 지출한 인건비에 대해서는 정당한 비용 지출로 보아 해당 부분에 대해 과세한 건 돌려주라고 덧붙였다. 법인은 100% 자회사라고 해도 업무와 자금운용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으며, 자회사에 돈을 꾸더라도 이자를 줘야 하고, 자회사 직원을 빌려 써도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거꾸로 본사가 자회사에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아야 하고, 직원을 빌려주면 합당한 대가를 받아야 함. 받지 않으면 부당지원분 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 한전은 해외현지법인에 자사 직원들을 파견시키고 해외현지법인의 예산, 재무, 조직운영, 해외 에너지 개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로스만스가 자사 궐련형 담배 던힐 킹사이즈 제품에 적용된 특수 커버 ‘릴록(RELOC)’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비닐류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종이를 사용해 담배의 맛과 향을 최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분리배출과 재활용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는 게 BAT로스만스 측의 설명이다. 대상 제품은 던힐 킹사이즈 시리즈로 ▲던힐 6mg ▲던힐 3mg ▲던힐 1mg ▲던힐 프로스트 ▲던힐 스위치 6mg ▲던힐 스위치 1mg 등 총 6종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변경의 핵심은 던힐 특유의 프리미엄한 품질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