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의 2월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감소해 실제 성장세에 대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1~2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5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345억달러(7.7%↑)로 늘었지만, 수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1%) ▲승용차(40.3%) ▲자동차 부품(9.1%)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3%로 지난해보다 0.9%p 상승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D램·파운드리 업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반사이익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출도 40.3% 급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현직 검사의 생생한 경험과 통찰이 담긴 성폭력 사건 분석서 '성폭력의 진실게임'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성폭력 사건에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법적 기술과 원칙을 다루며, 성폭력 전담 재판부에서 오랜 기간 공판검사로 근무한 저자의 실무 경험이 녹아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성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성폭력 사건으로 비화된다. 성폭력 범죄는 인격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엄격한 처벌이 이루어지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증거 부족으로 인해 가해자가 무죄 판결을 받거나, 반대로 합의된 성관계였음에도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에 저자는 성폭력 사건에서 과거의 진실을 재구성하는 과정과 유무죄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진술의 신빙성, 피해자다움, 고의, 블랙아웃, 과학적 증거라는 다섯 가지 핵심 기준을 중심으로 성폭력 사건을 분석한다. 각 사례를 사건 개요, 쟁점, 판결 내용, 해석이라는 네 가지 단계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100여 개의 실제 성폭력 사건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법적 분석을 제공한다. 또한, 성폭력 사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공격과 방어 방법, 법적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지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조영조, 이하 서울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주류 제조사의 내구소비재 지원 상향과 주류도매업계의 생존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황정욱 부가가치세과장, 채종일 소비팀장, 서울협회 회원사 대표 120명이 참석해 주류 유통업계의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영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일부 제조사가 음식업소 등에 제공하는 내구소비재(필수 주류 장비) 지원을 0.5~1.0%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사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지난 11년간 동결된 내구소비재 지원 확대를 위해 TF 회의 3회, 주요 제조사 CEO 면담 5회, 임원 면담 13회 이상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내구소비재 지원 인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협회 회원사의 감소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서울협회에 따르면 2008년 215개였던 회원사가 2023년 기준 140개 미만으로 줄어들며, 15년 만에 75개 업체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교보증권은 오는 24일까지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ELB 388회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건 충족 시 연 4.9%(세전) 수익을 제공한다. 자동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연 4.9%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만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인 경우에는 원금이 지급되며, 중도상환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청약 및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W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이하 센터)가 개장 이후, 선박 입항부터 국내 배송을 위한 반출까지 6.3일 이상 소요되던 화물처리 시간이 4.5일로 3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19일 센터 개장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 체제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항 반입물품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이 대부분(99%)으로 개장 전 해상특송화물 처리량은 1800만건이었으나 개장 후 2800만건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C-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의해 주요 쇼핑몰 반입 물량은 기존 490만건에서 1370만건으로 177% 증가했다. X-ray 검색기 증설(6대→11대), 화물자동분류시스템 도입 등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이 센터의 적기 개장이 물류 지체 우려에 적기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천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 집중관리를 통해 불법·부정무역 물품 적발이 9% 증가했다. 특히 총포·도검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 반입 적발은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 시설을 포함한 모든 판독업무를 센터 내 별도 독립공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무역외환범죄 규모가 총 300건, 약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입 가격 조작 등 대형 사건들이 대거 적발되면서 전체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세관 외환조사 국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2025년 전국세관 외환조사 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적발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관세청의 외환조사 단속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전국세관 외환조사부서 간부들에게 올해 관세청의 외환조사 업무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외환범죄 적발건수는 2023년 대비 198건에서 300건으로 52% 증가했으며, 적발금액은 1조 9천억원에서 2조 6천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수출입가격조작 등 대형사건들의 대거 적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야별로 보면 ▲무등록외국환업무(환치기) 등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외환사범이 2조 300억원 ▲ 수출입물품의 가격을 조작하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가격조작 사범이 4361억원 ▲범죄수익금을 합법적인 자금으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18일 제 39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170명 등 총 200여명에게 총 10억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故이장균 회장의 장남 故이천득 님과 차남 이만득 회장의 교육 및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1987년 설립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20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장학생을 고등학교 재학 시기부터 선발해 대학 입시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학 입학 후에도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학생들의 사회 환원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국내 미술 인재 발굴을 위한 ‘천만 아트 포 영’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천만장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장학생들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조세심판원이 해외 특수관계법인과의 거래에서 모(母) 법인과 보상조정을 통해 정상가격이 반영되었다면, 개별 거래처마다 별도로 다시 가격을 산정해 법인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세심판원은 최근 청구법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모 법인과의 보상조정을 통해 전체 거래의 정상가격이 이미 반영되었다면 이에 대해 법인세를 부과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조심 2024서0201, 2025. 1. 9.) 국내 한 기업(이하 '청구법인')은 동일 그룹 내 외국 특수관계법인들로부터 원재료 등을 수입하여 제품을 제조하거나 재판매하는 과정에서 법인세 부과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청구법인은 해당 처분이 부당하다며 심판청구를 제기했다. 청구법인은 A 국영 석유회사 B 그룹이 설립한 회사로 C가 100% 주주다. E 및 F 법인 등 국외 기타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원재료 등을 수입한 후 국내 공장에서 플라스틱 수지를 제조하여 제품(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지)을 판매하거나 수입한 원재료를 재판매했다. 청구법인은 국외 특수관계법인들과의 거래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낮아지자, 이들과의 거래에서 미수금을 계상하고 매입 원재료 등을 통해 보상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1월 우리나라 수출이 491억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월 연속 이어지던 증가세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와 일부 주요 품목의 부진으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됐다. 관세청은 17일 '1월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를 발표하고 지난 1월 수출액은 49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도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유선통신기기(11%), 반도체(7.2%) 수출 호조에도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석유제품(-29.2%), 승용차(-19.2%), 자동차(-17.2%) 등 부진으로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수출 중량도 전월 증가(5.3%)에서 감소(-12.3%)로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하고 승용차는 3개월 연속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베트남(전년동월대비 증감률 4.0%)·대만(37.4%) 등은 증가했고, 미국(-9.4%)·중국(-14.0%)·유럽연합(-11.6%)·일본(-7.7%)·중동(-19.8%) 등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이 증가(8.4%)에서 감소(-14.0%
◇ 일 시 : 2025년 2월 17일자 ▲ 총괄부사장 석종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해 마약류 압수량은 1173kg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한 반면, 마약사범 수는 2만 3022명으로 전년대비 16.6% 감소됐다. 특히 10대 마약사범은 2023년 1477명에서 2024년 64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세관 단계에서의 마약류 단속 적발 증가로 마약류 전체 압수량이 증가했고, 압수량의 증가가 국내 유통 및 투약 감소로 이어져 범정부 대응 집중단속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정원‧식약처는 17일 제5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 회의를 개최해, 2024년 각 기관별 마약류 범죄 단속 관련 업무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2025년 마약범죄 중점 대응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범죄로 급부상하자 범정부적 수사·행정력을 결집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 4월에 구성됐다. 대검찰청 마약 조직범죄부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공동 본부장을 맡고있다. 경찰, 검찰, 관세청, 국방부, 국정원, 식약처 등 총 974명으로 구성됐다. 특수본이 밝힌 업무추진 결과 밀수입 사범이 감소했다. 지난 2023년도부터 감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오늘(17일)부터 3월 6일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2025년 법인 결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반 법인세무조정 혁신과 회계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ONE AI를 활용한 새로운 회계 업무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미나는 Amaranth 10, iCUBE, WEHAGO, WEHAGO T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17일부터 iCUBE 고객 세미나를 시작으로, 19~21일에는 WEHAGO, 25일부터 3월 4일까지는 Amaranth 10, 26일부터 3월 6일까지는 WEHAGO T 사용자 대상 세미나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더존비즈온은 법인세 신고 프로세스를 단 2분 30초 만에 자동 처리하는 AI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재무제표 분석, 채권 회수, 증빙자료 관리 등 회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도 소개된다. 더존비즈온은 Smart A 단종 후 WEHAGO 전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AI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회계업무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정부 인증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기업이 체약국의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비하고 원산지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관세청이 인증한 관세사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세관은 이에 따라 19일 오전 10시 수출기업과 관세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관세청 FTA 포털을 통해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며, 컨설팅 후 성과를 평가해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 및 온라인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본부세관 누리집과 수출입기업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세청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탈세 적발 시스템을 도입, 정기세무조사와 비정기 세무조사의 신뢰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민간 세무 플랫폼의 확대로 크게 늘어난 경정청구 및 기한 후 신고를 빅데이터를 활용, 자동화를 통해 납세자의 번거로움을 덜고 국세청 직원의 업무 부담을 동시에 완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14일 한국세법학회(학회장 박훈 서울시립대 교수)가 ‘AI와 조세판례분석’을 주제로 개최한 정기학술대회에서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국세행정 구현을 위해 작년에 정부 최초로 국세청이 AI 전화 상담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또 “납세자 유형이나 시기에 따라 필요한 내용만 정확히 각자의 홈텍스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는 지능형 홈텍스를 구축, 신고 납부 서비스에 편의성을 대폭 증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무조사에도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 축사를 위해 행사장에 나온 강 청장은 "이날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세법학회 박훈 교수님은 저의 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기획재정부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한국의 평균 관세율이 13.6%에 달한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반박하며, 실제 관세율은 0%에 가깝다고 해명했다. 14일(우리나라 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무역 및 관세 각서(memorandum)’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다수 외신은 한국의 대미(對美) 수입품 관세율이 멕시코, 캐나다 등에 이어 13.6%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은 약 13.4%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여 FTA 적용 국가에서 수입하는 제품에는 더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FTA는 2007년 체결되어 2012년 발효되었으며, 현재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2024년 기준 0.79%로, 환급 제도까지 고려하면 실효세율은 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5년에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한미 FTA에 따라 미국산 공산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0%”라며, 외신 보도가 실효세율을 반영하지 않은 채 MFN 기준 수치를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1만8000명 감소하며 고용 시장에서 세대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 하락폭은 1.5%포인트로 2021년 1월(-2.9%p)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고용 증감…보건·IT 증가, 건설·유통 감소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6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9만1000명) ▲제조업(-5만6000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4만 명 늘었으며, 30대에서도 9만8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20대 취업자는 20만5000명 줄었고, 40대(-7만100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어닥스(대표 임요송)가 스타코링크(대표 오광배)와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13일 코어닥스에 따르면 스타코링크(옛 룽트 코리아)는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과 IP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건축 기술 및 자제, 해양 숙박 설비, 플랜트 등 다목적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닥(KOSDAQ) 상장사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노하우와 게임 및 웹툰 등의 IP 비즈니스를 활용한 ▲ STO 사업 공동 협력 ▲게임 및 웹툰 NFT 연계 서비스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등 블록체인 전반에 걸친 신사업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코어닥스 임요송 대표는 “양사의 협력사업을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생태계로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닥스는 2021년 4월 국내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을 취득, 같은 해 12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찾아 수출 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3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김종호 세관장의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2일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등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고 국내 수출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물류 현장의 업무 여건을 파악하고 항공화물의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김 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물류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대외 무역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인 수출이 미로 속 경제의 활로가 될 수 있도록 수출 기업과 물류 업계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김종호 세관장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방향으로 “반도체·물류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혁신과 신산업 맞춤형 물류·제도지원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지난 2024년 총 2582건, 약 3조 9천억 상당의 무역범죄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 전국세관 조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관세청의 조사 실적을 이같이 발표했다. 관세청의 이번 회의는 전국세관 조사부서 간부들과 올해 조사단속 방향 및 핵심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관세청은 지난해 총 2582건, 약 3조9000억원 상당 무역 범죄를 적발했다고 밝히고, 2023년 대비 적발 금액은 1% 감소, 적발건수는 9% 증가했으며 대(對)러제재가 지속된 가운데 전략물자 불법 수출 등 대외무역범죄가 전체 무역 범죄 중 가장 높은 적발건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밀수입, 관세포탈 등 관세사범은 1조 385억원 ▲위조상품, 저작권 침해 등 지재권사범은 1705억원 ▲전략물자 불법수출, 국산둔갑 허위표시 등 대외무역사범은 3391억원 ▲불법 식·의약품 등 보건사범은 112억원 ▲자금세탁, 가상자산 이용 환치기 등 외환사범은 2조 2257억 ▲필로폰, 케타민 등 마약사범은 866억원 상당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12일 국내외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합성 마약물질을 임시마약류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신종 마약 물질은 강력한 환각제인 '메스칼린'의 유사체로 프랑스발 국제우편에서 반입된 정체불명의 분말에서 검출됐다. 중앙관세분석소 관계자는 해당 물질에 대해 "화학 성분 분석 결과 4-Benzyloxy-3,5-dimethoxyphenethylamine’가 신종 합성마약 물질임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발견된 ‘2-Bromomescaline’은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로서, 기존 마약류와 유사한 화학 구조를 지녔음이 확인되며 국내 최초로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이에 따라 국민 보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4-Benzyloxy-3,5-dimethoxyphenethylamine’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시마약류 지정 검토요청을 했다. 식약처 검토 결과 해당 물질은 마약류 대용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인정 돼 현재 신규 임시마약류로 등록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물질은 제조, 유통, 소지, 사용 등 법적으로 금지 된다. 중앙관세분석소 박재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