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 7월 근로복지공단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위탁업체 사회보험 가입 실태를 전수조사했지만, ‘재위탁’이라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인해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위탁 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들은 수개월째 쿠팡 물품을 배송하면서도 산재·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체 일하고 있었다. 심지어 해당 업체에서는 택배 번호판이 없는 차량을 버젓이 운행하는가 하면,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박탈된 사람도 배송 업무를 수행하는 불법 영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은 22일 쿠팡 상품의 배송을 맡은 강원도의 한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은 택배노동자들의 상당수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위탁 택배 노동자 40명 중 산재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했다는 것. 김주영 의원실에 따르면 특히 택배노동자 A씨에 대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자격이력내역을 확인한 결과, 그의 산재·고용보험은 2022년 12월에 상실된 채 재취득되지 않았다. 실제로 A씨는 근로계약서는커녕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없이 근무 중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7월 쿠팡 배송을 위탁받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최초 싱글몰트 (단식증류기를 이용해 만든 증류기법)를 이용해 만든 위스키 브랜드 김창수 위스키의 ‘김포 더 퍼스트 에디션 2024’을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은 오는 23일부터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을 통해 120병만 한정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김창수 위스키가 올해 처음 출시하는 정규 위스키다. ‘김창수 위스키 김포 더 퍼스트 에디션 2024’은 페드로 히메네즈(PX) 셰리, 올로로소 셰리, 보르도 와인 등 9개 캐스크(위스키를 숙성시키는 나무통)의 조합으로, 최소 3년 이상 숙성해 완성한 위스키다. 달콤한 과일, 아몬드 파이, 스모키 우드 등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김창수 위스키는 2020년 김포에 증류소를 마련해 제조 및 숙성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100% 국내산 원액 위스키를 생산해오고 있다. 특히 연간 소량의 위스키만을 생산해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아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출시된 336병의 위스키는 22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오픈런’ 행렬을 이루며, 출시 직후 완판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김창수 위스키 제품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반려견 스포츠대회인 '어질리티 국제대회 출전권'이 걸린 제3회 ‘KAO 챔피언십(Korea Agility Open Championship)’이 강아지숲에서 11월 2~3일 개최된다. 더존비앤씨티의 반려견을 위한 문화레저복합타운인 강아지숲은 대회 주관사인 (사)동물과사람과 이를 주최하는 도그 스포츠 댄스(DSD) 운영위원회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참가 연령과 국가, 성별에 제한이 없으며, 모든 견종이 참여할 수 있다. 강아지숲 또는 동물과사람 홈페이지에 게재된 QR코드와 연결된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인 네슬레 퓨리나를 비롯해 파미슨펫, 페츠모아, 닥터할리펫, 로렌츠, 갈리칸 코리아가 협찬사로 나선다. 경기는 250~600 체고별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펜타슬론(Pentathlon), 바이애슬론(Biathlon)과 게임즈(Games) 등 3개 종목, 7개 경기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단, KAO 통합 챔피언 및 2025 WAO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참가자는 펜타슬론 및 바이애슬론, 게임즈 등 3개 종목의 모든 경기를 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SNS를 통해 마약을 밀수입하고 양수함과 땅 속 등 일명 ‘던지기’수법을 이용해 여러 장소에 은닉한 마약 사범이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지난 9월 MDMA(일명:엑스터시) 1004정과 케타민 125.58g을 밀수입한 A씨(남, 32세)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밀수입)’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올해 8월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해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입하려던 MDMA 1004정을 통관검사 과정에서 적발하고, 통제 배달(경기도 파주)을 통해 우편물을 수취하는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한편, 체포 과정에서 A씨가 가방 속에 밀수에 사용된 듯한 절반이 비어있는 양초컵을 소지하고 있는 점을 이상하게 느낀 세관 수사관들은, 추가 범행을 의심해 A씨 실주거지(서울 소재 빌라)를 정밀 수색했다. 세관 수사관들은 이 과정에서 마약류 소분・은닉 등 던지기 수법에 사용되는 모종삽과 소형 지퍼백, 정밀저울을 발견했다. 또한,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확인된 마약 은닉장소를 수색해 은닉되어 있던 MDMA 4정과 케타민 15g을 추가 적발했다. 수사 결과, A씨는 MDMA 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21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IT 전문 기업 OK데이터시스템(대표 최상웅)과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OmniEsol의 그룹 계열사 및 전 산업계 확산을 위한 대외 사업에 나선다. OK데이터시스템은 OK금융그룹의 IT 전문계열사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을 쌓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을 필두로 금융산업을 영위하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금융 노하우를 이식하며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금융서비스 그룹이다. OK데이터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OmniEsol을 그룹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더존비즈온과 함께 OmniEsol 기반 맞춤형 금융 모듈 공동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 산업계와의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대외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는 목표다. OmniEsol을 통해 전 산업계와 연결되는 AX 생태계를 구축하고, 각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 및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OmniEsol은 ERP를 넘어, 그룹웨어와 문서 작성 및 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이 강행 처리한 김건희 여사의 국정감사 동행명령 집행이 결국 불발됐다. 법사위 행정실 직원들은 이날 정오께 동행명령장을 송달하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으나, 김 여사에게 명령장을 송달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이건태·이성윤 의원도 참관 목적으로 동행했다. 앞서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여사 모녀를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을 막지 못했다. 장경태 의원은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 "관저 앞에는 2차에 걸쳐 경찰 방패막이 있었다. 언론 취재를 막기 위한 가로막에 이어 명령장 송달을 방해하기 위한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었다"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동행명령 집행 방해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며 "법사위 의결로 증인 채택이 됐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경우여서 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오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야권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회 법사위는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안건을 재석 의원 17인 중 찬성 11인, 반대 6인으로 가결시켰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는 건 망신 주기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며 "수사 결과에 대해 대검 국감에 증인으로 부르는 건 극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국회의 요구와 국민적 요구를 무시하고 불출석한 게 몇 번째냐"며 "법치가 무시되고 정권이 위기에 처했는데 체면을 생각해줄 때가 아니"라고 맞받았다. TV조선 언론에 따르면 현재 국회담당자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대통령실과 경호 담당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눈 뒤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사위는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속적인 해외직구 악용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관세청이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오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5주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단속한 해외직구 악용 사건은 143건에 6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자가사용을 가장한 상용품 밀수입 등 관세사범이 110건에 530억원, 지재권침해 사범이 4건에 19억원, 불법 식의약품 밀수입 등 보건사범이 11건에 58억원, 마약사범이 18건에 1억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직구 간이통관제도를 악용해 국민건강 위해물품 지식재산권침해 물품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특별단속 기간 운영에 나선 것. 관세청 한민 조사국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늘어나는 해외직구 악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5주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러한 해외직구 악용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7건, 68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그동안 관세청의 적극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해외직구 악용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 특별단속은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락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이 집중되는 시기에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불필요한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을 줄이고 공정한 사용료 정산을 가능하도록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과 음악저작물 이용허락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사)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 이사장 한동헌)는 지난 9월 30일, TVING(티빙), Wavve(웨이브), WATCHA(왓챠), U+모바일TV(LG U+) 등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 협의를 이끌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루어졌다. 이는 저작권법 제1조에 명시된 ‘저작권자의 권리 보호와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통한 문화 산업 발전’이라는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저작권자의 지위 남용을 배제하고 양측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함저협과 국내 OTT 사업자들 간 합의가 가능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함저협이 시행 중인 저작권 신탁제도의 유연성 덕분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저작자가 저작권집중관리단체(이하 신탁단체)에 신탁한 저작권이 있는 경우, 새로운 음악저작물을 창작하고 이를 영상 저작물의 배경음악 등으로 이용하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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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속적인 수출 우상향을 기록 중인 우리나라 수출이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 영향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다만 정부는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고,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품목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7억4000만달러) 대비 2.9%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33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의 수출이 각각 36.1%, 15.6%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7%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와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3.3%, 4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수출이 각각 1.2%, 1.1% 늘었다. 대만향(向) 수출도 90% 늘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은 각각 2.6%, 8.9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해외순방 중 구매한 명품에 대한 세관 처리를 두고 야당 위원들이 집중 추궁했다.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고광효 관세청장에게 지난해 유럽 순방 중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명품 쇼핑을 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를 근거로 김 여사에 대한 적법한 세관신고 절차가 이뤄졌냐고 질의했다. 지난해 김건희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한 유럽 순방 중 리투아니아의 한 명품매장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리투아니아 매체 ‘15min'은 김 여사가 경호원과 수행원을 대동해 민간인 출입을 막고 '두 블로리아이(Du Broliai)'라는 명품 브랜드 제품을 모아 파는 편집샵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과 영부인, 수행원 등은 해외 순방 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출입국 절차를 밟는다. 이들이 현지에서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입국 과정에서 세관 신고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다. 만약 김 여사가 면세 한도인 800달러를 초과한 명품을 구매한 것이 사실이라면, 입국 과정에서 적법하게 신고했어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화장실 좀 쓰게 해달라. 에어컨 바람 좀 쐴 수 있게 해달라. 시간에 쫓겨 식사를 할 수 조차 없다. 면세점은 화려한데 면세점 노동자들을 위한 공간은 없다" 18일 관세청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황명선 의원의 참고인으로 나선 면세업계 협력업체 노동자가 면세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해당 참고인은 "면세업계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주어진 시간안에 구내 식당까지 갈 수 없어 도시락을 싸와서 벤치에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보안요원은 해당 공간에서 밥도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면세점에서는 벌점까지 줘 비행기에도 가지 말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인은 "밥 먹을 공간도 없고 인원수가 모자라 밥 먹을 시간도 없고 새벽에 출근해서 너무 힘든데 마땅히 쉴 공간도 없어 쉬기 위해 걷고 헤매다가 다시 매장으로 돌아온다"고 하소연 했다. 참고인은 이외에도 JDC 면세점 보세 물류창고 안전장치 부재, 공항 면세점 공사로 인한 두통, 천식 등 고질적인 병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면세점 특허 심사 기준에서 근로환경 개선 적정성 평가를 제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참고인은 "제도 운영위원회, 특허심사위원회, 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이 '마약 세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휴대폰의 잦은 교체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는 물론 자진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고광효 청장은 "기기 교체는 노후화와 휴대폰 파손이 겹쳐져서 빚어진 일"이라면서 "휴대전화를 교체했어도 통신기록은 남아 있어 향후 공수처 등 수사과정에서 적극 공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관세청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 정성호 의원, 정일영 의원, 김영환 의원 등의 질타가 이어졌다. 박홍근 의원은 고광효 관세청장의 잦은 휴대전화 교체 관련 의혹에 대해 "왜 '마약 세관 수사 외압 외혹'의 주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열흘도 안된 기기를 수시로 교체했다며 통신기록을 자발적으로 공개할 의향은 없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고광효 관세청장은 "현재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차후 조사 결과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정성호 의원은 최근 검찰청에서 인천공항세관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검찰청에서 소환조사, 압수수색 등 내부 사건이 발생됐을 때 원칙대로 못했다"면서 "사후관리 원칙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해외직구와 관련 개인통관부호 도용이 증가하자 관세청이 내년부터 명의도용 관련 처벌에 강화해 나갈 것을 밝혔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18일 대전 정부청사에서 2024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 보고를 통해 5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마약 단속 뿐만 아니라 전자통관 단계서부터 철저한 부정 물품 통관을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 청장은 개인통관부호 도용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명의도용 관련 처벌에 나설 것을 밝혔다. 고 청장은 또한 통관단계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과 유해 식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유관 부처와 협업해 검사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해외 수사기관 등과 정보 공유, 합동 단속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관세청은 뿐만 아니라 선별 단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확대하고, 감시 장비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현장 맞춤형 첨단 기술을 일선 행정에 접목하는 한편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의 기술 교육에 힘써 나갈 것을 언급했다. 고 청장은 "경제안보 위협에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략물자 불법 수출과 해외 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경제 방첩 활동도 강화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검찰이 17일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오기형 더불어미주당 국회의원이 주가조작의 공소시효를 현행 1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의원은 17 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 오기형 의원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자본시장의 가격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 의원은 "주가조작 공소시효를 연장하면 수사기관이 알지 못하거나 미처 수사하지 못해 형사처벌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 이라며 "투명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검찰은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했다. 오 의원은 "김 여사, 최 씨에 대한 수사과정과 결과에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 잡은 ‘ISEC 2024(제18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가 ‘보안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한다’는 의미의 ‘Future-proof’를 주제로 코엑스 전시장(Hall D)과 오디토리움에서 16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주관하는 ISEC 2024는 총 19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18개 트랙 및 92개 세션 발표와 함께 145개 보안전문 기업이 참여한 전시 부스도 마련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6,500여 명 규모의 보안업무 종사자가 참석해 그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 ‘Future-proof’ 주제로 미래에 대비하는 보안의 중요성 강조 현재 인공지능(AI)를 필두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생활 곳곳을 차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진화되면서 과거와 오늘을 지키던 보안 규정과 전략들은 빠르게 낡은 것으로 변모하고 있다. 보안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보안 사고가 오히려 증가하는 것은 이 때문으로, 이젠 사이버 보안이 좀 더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앤씨티의 문화레저복합타운 강아지숲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Let’s play together!’를 주제로 ‘2024 도그페스타’를 개최한다. 더존비앤씨티에 따르면 반려 가족과 비반려인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더 나은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방향성을 모색하는 축제로 2021년 강아지숲 개장 이래, 대표 시즌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2024 도그페스타는 강아지숲이 주최하고, (사)동물과사람이 주관하며 한화생명이 후원한다. 아울러 강원관광재단과 네슬레 퓨리나, 파미슨펫, 페츠모아, 닥터할리펫, 로렌츠가 협찬한다. 도그페스타 첫 회부터 함께해 오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는 올해 축제에서 ‘반려동물과 나의 놀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육체와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놀이의 의미를 알아보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건강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각종 공연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청각을 감미롭게 자극할 전망이다. 가수 임한별과 김나영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현재 반려 가족인 가수 김나영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피해업체들이 금융감독원의 관리 부실을 놓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강조하면서 구영배 구속 수사에 대한 증거 제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서울지방법원에서 구영배 대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영장 재청구에도 나섰다. 검은우산 비대위(티몬·위메프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는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신속한 피해 구제에 대해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구속수사 촉구를 위한 진정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6차 집회에서 금감원을 향해 "티메프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고 티메프의 불법 행위와 분식 회계 의혹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구영배 구속 수사에 대한 증거 제출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수만 명의 소비자들이 티메프 사태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감원은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 PG사들은 티메프에, 금감원은 한국소비자원에서 해결하라..."책임 떠넘기기 바빠" 이들 피해업체들은 더욱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2터미널점에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6일 인천공항 2터미널점의 리뉴얼을 통해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기존보다 더욱 확장됐다고 밝혔다. 특히 리뉴얼된 보테가 매장은 국내 매장 중 처음으로 테라초(Terazzo) 기법의 플로어 디자인을 적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2024 겨울 컬렉션의 레디-투-웨어(Ready-to-Wear) 카테고리 를 국내 면세점 최초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의 가방과 슈즈, 액세서리를 더한 한층 확장된 카테고리로, 보테가 베네타가 선사하는 진정한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브랜드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안디아모(Andiamo)’ 라인의 다양한 신제품도 만날 수 있다. 최근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와 함께한 새로운 트래블 캠페인을 선보인 가운데, 안디아모 라인의 다양한 가방들을 공개했다. ‘안디아모’는 이탈리아어로 ‘가자! (Let’s Go!)’라는 의미로, 여행과 탐험의 정신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