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공항세관 마약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별검사제도 가동이 본격화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2시 국회 접견실에서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이석범 변호사 등 총 7명을 공식 위촉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본회의에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이 의결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당연직 3인과 추천직 4인으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은 ▲김석우 법무부 차관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위촉됐다. 추천직 위원으로는 ▲이석범 변호사 ▲최창석 변호사(이상 더불어민주당 추천) ▲배지훈 변호사 ▲김선휴 변호사(이상 국회의장 추천)가 위촉됐다. 우 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이번 상설특검은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국회가 특검 수사를 결정하고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체 없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는 것이 법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 의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상설특검제도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있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트럼트 대통령의 대미 관세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미(對美)·대중(對中) 수출이 동반 감소하며 4월 중순까지 무역수지가 소폭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국 내수 침체 장기화가 맞물리며 세계 교역 자체가 둔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 흐름도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3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수입은 340억 달러로 11.8%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15.5일로,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해 수출 동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는 상승, 車·석유제품은 하락…美·中 동반 부진 뚜렷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0.7% 증가하며 전체 수출의 19.1%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승용차(-6.5%), 석유제품(-22.0%), 철강제품(-8.7%) 등 대부분의 주력 제조업 품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3.4%, 미국 수출이 14.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외국산 제품을 ‘한국산’으로 위장한 우회수출 사례가 급증하자, 관세청이 21일 집중 단속 방안을 발표하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단속 유형은 반덤핑 회피, 고관세 회피, 전략물자 유출 등 5가지로, 서울세관에서 민관 합동회의와 함께 개최됐다. 이광우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이하 특조단)을 발족하고, 미국의 국가별 관세율 차이를 악용한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조단은 전국 본부세관에 8개 전담 수사팀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관세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산 둔갑 우회수출 적발 건수는 2021년 15건(436억원)에서 2023년 99건(1188억원)으로 급증했으며, 2025년 들어 3월까지의 미국 대상 우회수출 적발 비율은 전체의 75%에 달해 사실상 우회수출의 대부분이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덤핑 피해 매트리스부터 전략물자 반도체까지…우회수출 유형 다양 관세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5건의 주요 적발 사례를 공개했다. 가장 규모가 큰 사례는 중국산 매트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위드 패밀리, 위드 조이(With Family, With Joy)’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5월 29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선물하는 대상별 맞춤형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부모님, 아이, 연인 등 대상에 맞게 건강기능식품부터 주류, 캐릭터 상품, 럭셔리 패션, 시계·주얼리까지 폭넓은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넉넉한 쇼핑 지원금도 눈 여겨 볼만하다. 온라인몰에서는 10달러 이상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구매금액별 쇼핑지원금 최대 15만원과 ‘매일 100% 당첨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통한 면세포인트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특별 이벤트도 쇼핑객들을 기다린다. 인천공항점에서는 가족 단위 내국인 고객(2인)을 대상으로 ‘가족끼리 합쳐서 금액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쇼핑한 영수증 2장의 합계가 200달러를 달성하면 가족 대표에게 면세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명동점에서는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 영상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과 손잡고 국내 은행 최초로 전사 자원관리(ERP) 뱅킹 사업에 나섰다.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은 18일 제4인터넷전문은행 대신 지방은행 투자를 통해 제주은행(대표 이희수)의 2대 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신주 566만9783주 전량을 570억원에 인수하며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됐다. 현행법상 비금융주력자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이다. 더존의 이러한 계획은 신한금융그룹과 최근 제4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포기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사안이었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제주은행의 디지털부문 사업에 참여한다. 투자금 전액을 디지털뱅킹 분야에 투입하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준비과정에서 개발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ERP뱅킹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약 300만 ERP 회원사 기업 정보를 토대로 제주은행이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공급하면서 지방은행의 혁신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투자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정부가 18일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등 미래산업 지원, 민생 회복 등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는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재난 대응용 첨단장비 도입, 반도체 산업 인프라 확대, 민생 안정 대책 등이 포함됐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국회를 향해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대승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제때 현장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경안을 신속히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논의 및 통과 절차를 거쳐 현장 집행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야 합의가 가능한 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경복궁면세점(대표 김태훈)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복궁면세점 기업봉사단 ‘행복나누미’는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 위치한 한 농가를 찾아 농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인천광역시중구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수확 시기를 놓칠 정도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현장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요즘 농촌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농작물 수확에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현장에서 직접 돕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느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당일에는 김태훈 경복궁면세점 대표이사도 직접 참여해 하루 종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직원들과 함께 작업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복궁면세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환경 보호, 사회공헌, 윤리 경영
(조세금융신문=강성후 KDA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 가상자산 글로벌 주도권 경쟁 가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3월 9일 서명한 ‘디지털 자산의 책임있는 개발보장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067)’은 한 마디로 ‘미국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리더십 확보’에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3월 비트코인을 비축대상 전략자산으로 지정한 데 이어 리플·솔라나·카르노·이더리움 등을 전략자산으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디지털 자산 글로벌 수도 미국‘ 정책을 매우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미국 상하원에서도 미국달러 강화를 목표로 한 비트코인 전략자산 활용법인 비트코인법(Bitcoin Act), 미국 달러 기반 지급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법인 지니어스법(Genius Act of 2025) 및 스테이블코인법(Stable Act of 2025)를 각각 발의하고 오는 8월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정부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수도 미국‘ 정책을 속도감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달러 기반 지급 결제용 스테이블 코인법은 금융 투명성 강화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발행자격, 인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건강의학 매체인 코메디닷컴이 배드민턴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나선다. 코메디닷컴은 방송·인터넷매체 에스티엔과 함께 '제1회 코메디닷컴·쏘텍스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오는 6월 29일 개최한다. 서울 마곡 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민체육 증진에 앞장서온 사단법인 통일로스포츠연맹이 운영을 맡으며, 배드민턴 용품 기업 쏘텍스가 후원한다.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와 이강영 에스티엔 대표는 16일 이같은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50대 연령대별, 등급별 복식경기로 진행되며 약 900팀, 18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에스티엔은 대회 당일 주요 경기를 STN TV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하며 재방송도 내보낸다. 또한 고속철도 승객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KTX와 SRT 객차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아 월 2회 송출할 예정이다.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는 “이번 대회가 건강한 삶의 동반자라는 코메디닷컴 가치에 걸맞게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모두가 즐기는 건강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영 에스티엔 대표는 “전국적으로 배드민턴 동호회가 활성화 돼 있고 생활 스포츠로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고, 충청권을 대한민국의 ‘행정·과학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균형발전’이라는 오래된 국가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메시지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완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완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특히 그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한때 중단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은 충청권을 국가 정책의 중추로 성장시키고, 수도권 집중 구조를 분산시키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후보는 세종시 기능 강화, 공공기관의 2단계 지방 이전 등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균형발전 담론을 주도해온 바 있다. 이 후보는 “충청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시작될 중심”이라며 “세종이 대한민국 행정과 과학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이번 메시지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과 일본이 본격적인 관세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협상에 개입하면서 통상 협상 국면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은 ‘트럼프발(發) 상호관세’ 중 협상 여지가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관세 인하 또는 철폐를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을 비롯한 일본 협상단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직후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 큰 영광이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일본 언론이 이를 일제히 속보로 타전했다. 이날 면담은 실무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트럼프는 SNS를 통해 “일본이 오늘 관세, 군사 지원 비용, 무역의 공정성에 대해 교섭하러 오고 있다. 나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히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릴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의 이례적인 개입에 다소 당혹한 분위기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트럼프의 글이 올라온 직후 총리공저에서 외무성 고위 간부들과 긴급 협의를 진행하고,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명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절차를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사권 범위를 둘러싼 첫 헌법재판 결정으로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는 16일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한 대행이 지난 8일 지명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후속 임명 절차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 권한대행이 이들 후보자에 대해 진행 중이던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임명 재가 등의 절차는 헌법재판소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모두 정지된다. 헌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자격과 절차에 따라 임명되지 않은 재판관에 의해 헌법재판이 이루어질 경우, 신청인의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며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방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지 효력은 김 변호사가 제기한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 위헌확인’ 헌법소원 사건(2025헌마397)의 종국결정 선고 시까지 유지된다. 헌법재판관 2인의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헌재는 “재판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16일 인용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오토상하이 2025’에 참가해 중국 현지 맞춤형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상해와 연태에 운영 중인 중국 연구소에서 개발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사운드 데모카 등 선행 기술 8종을 공개한다. 상해는 현지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고객사 수주를 위한 부품 설계와 함께 차세대 플랫폼 등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중국 내 연구개발 중추 기지며, 연태는 현지에서 출시하는 신규 차종 개발과 양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47개 스피커와 노면 소음 제어기술(ARNC)을 탑재한 데모카는 프리미엄 차량용 음향 기술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300㎡(90평)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로 구성되며, 브랜드 홍보보다는 현지 고객사 대상 맞춤형 수주 활동에 집중한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로드쇼와 네트워킹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중국 시장 수주 2억 달러(약 286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 김덕권 전무는 “연구개발과 생산거점, 물류망을 모두 갖춘 중국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디스크도그 국제대회 예선전인 ‘제5회 KDDN(KOREA DISC DOG NATIONALS) 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일본, 중국, 홍콩 등 해외 선수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세계적인 디스크도그 스타 심판진도 방한해 대회의 수준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 USDDN 월드 파이널 진출권이 걸린 지역 예선전으로, 각 종목 상위 입상자 총 8팀이 오는 10월 미국 조지아주 본선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19 AWI 월드 챔피언 코스케 히라이, USDDN 챔피언 커비 맥킬빈 등 세계적 권위의 심판들이 직접 경기를 판정한다. 입문자들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스타터’ 부문이 새로 마련됐으며, 챔피언십, 인터미디어트, UTF, RTF 등 다양한 종목이 함께 진행된다. 대회는 KDDN 운영위와 (사)동물과사람이 주최하고, ‘강아지숲’이 장소를 제공한다. 유한양행, 버틀러티, 디어랩스 등 반려동물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했다. KDDN 측은 “모든 연령과 실력을 아우르는 디스크도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이 한국에 10년물 이상 국채 매입을 강요할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안보 우산 제공을 근거로 한국에 재정 부담과 통화 리스크까지 떠넘기려는 ‘마러라고 전략(Mar-a-Lago Accord)’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 전략에 따라 한미 고위급 협상 테이블에서 국채 매입 요구가 핵심 의제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마러라고 전략’은 안보와 경제를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다루는 방식으로, 무역 흑자국에 관세 완화, 안보 협력, 통화 분담까지 연계된 다층 협상을 요구하는 트럼프식 거래 모델이다. 1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일 관세 협상에서도 일본은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 비관세 장벽 완화, 브레튼우즈 체제에서 비롯된 무역수지 관리 이행 등 전통적 교환 이슈를 중심으로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와 함께 ‘10년물 이상 미국 국채 강매’가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1944년 체결된 국제통화 시스템으로, 달러를 국제결제의 기축통화로 삼고 무역흑자국에는 부담을 요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틀 안에서 한국은 만성 흑자국으로 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오늘(14일)부터 7월 22일까지 100일간 덤핑방지관세 부과 품목에 대한 불법 회피행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상호관세 등 강화된 통상정책으로 인해 제3국 수출입 경로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을 우회수출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할 가능성에 따른 선제 대응이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본청 공정무역심사팀과 서울·부산·인천세관 등 총 38명으로 구성된 ‘반덤핑 기획심사 전담반’을 편성해, H형강·합판·스테인리스강 등 총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 허위 품목·가짜 명의…우회 수입 기승 관세청은 최근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제3국을 경유한 우회 수입 ▲관세율이 낮은 공급사 명의 도용 ▲품목번호·규격 조작 ▲가격 약속 위반 등의 불법 수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 사례로는 A사가 중국산 H형강을 수입하며 약속된 최저가격보다 높게 신고하고, 차액을 환불 또는 상계 방식으로 처리해 덤핑방지관세 104억 원(관세율 28.23%)을 포탈한 사건이 있다. 또 B사는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를 세번(HS코드)을 속여 2.7억 원의 관세를 회피하려다 적발됐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 의장은 14일 오후 국회 대정부 질문에 불출석한 한덕수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국무총리든 대통령 권한대행이든 지금까지 기록상 전례가 없다”며 “헌법과 국회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의 직후 모두발언을 통해 “총리의 불출석은 양 교섭단체의 양해도, 의장의 허가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시급한 민생 점검을 이유로 국회 일정에 불참하는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 공백은 총리 혼자 메우는 것이 아니며, 국회와의 협력 없이 이뤄질 수 없다”며 “국회 출석과 대정부질문 답변은 헌법 제62조 제2항에 따라 명시된 의무이며,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특히 “대정부질문은 국민을 대신해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헌법적 절차”라며 “국무총리의 일방적 불출석은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냐,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냐, 아니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끝으로 “대정부질문은 모레(16일)까지 계속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정부가 미국발 관세 현실화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를 공식화한 가운데, 지역별 인쇄·철강 중소기업들은 이미 한계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산 저가 공세, 원자재 가격 하락, 발주 위축, 고금리 부담까지 겹치며 “기계를 돌릴 이유가 없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3월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뭉뚱그렸던 경기 악화 원인을 이번엔 구체적으로 “미국 상호관세 부과”라고 못 박았다. 이 같은 정부의 공식 판단은 지역 제조업계의 현실을 뒤늦게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인쇄업계 “관세 25%면 미국 수출 전면 중단…내수도 죽어” 경기도에서 쇼핑백·패키지 인쇄를 전문으로 해온 한 인쇄업체는 미국 중소 유통업체와 대형 마트에 종이 쇼핑백을 납품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산 인쇄물에 상호관세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25%를 예고하면서 수출길은 사실상 봉쇄됐다. 다행히 미국 정부가 90일 관세 유예 방침을 밝혔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어 중소기업은 불안해 할 수 밖에 없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국의 초고율 상호관세 부과에 중국이 ‘희토류 카드’로 맞서며 미·중 무역 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공급망 전문가들은 “현재의 충격은 시작에 불과하며,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드론, 전기차, 미사일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6종과 희토류 자석에 대한 수출 제한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품목은 특별 수출 허가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하며, 향후 새 규제가 시행되면 미국 군수기업 등 특정 기업에 대한 수출을 영구 차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145%에 달하는 상호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사실상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은 지난 2일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대대적인 관세 폭탄을 선언했고, 이에 중국은 전략물자 통제라는 ‘정밀 타격’으로 응수한 것이다. ◇ 美 기업들 “중국산 전면 취소”…해상화물도 항만서 ‘방치’ 관세 여파는 미국 산업계 전반에 심각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미국 CNBC는 13일 “대다수 미국 기업이 중국산 제품 주문을 전면 중단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