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희비가 갈렸다. 서울과 전북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인천과 대구는 하락세가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9월 1주(9월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2% 오르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서울은 0.08% 상승을 이어갔다. 지방은 –0.02%로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인기 학군지 위주로 오름세가 뚜렷했다. 성동구(0.20%)는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광진구(0.14%)는 자양·구의동 학군 수요에 힘입어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9%)가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고,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거래가 다소 주춤했으나,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선호 단지에서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천은 –0.04%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데이터 전문기업과 손잡고 회원들에게 새로운 상업용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회는 4일 서울 관악구 중앙회 회의실에서 ㈜두레시닝 및 산하 한국데이터경제연구소(KDEI)와 ‘부동산 업무 공동발전 및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 소속 개업공인중개사들은 보유 매물에 대한 가치평가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분석 서비스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행사에는 협회 김종호 회장과 최우선·이상규·김지연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두레시닝 측에서는 윤순기 대표와 강혜구 상무, 강만수 원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협회 회원들의 중개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매물정보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회는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 고도화된 중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레시닝은 하나금융그룹 자회사로, 산하 연구원 KDEI와 함께 축적한 부동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DVMS(Doore Valuation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한 업체다. DVMS는 ▲사업장 현장 확인 ▲실시간 영업상태 ▲국민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원주 회장은 이달 초 미국 텍사스를 방문해 현지 유력 시행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공략의 첫 단추를 끼웠다. 대우건설은 1일부터 3일까지 정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텍사스주 댈러스(Dallas)를 방문해 오리온 RE 캐피털(Orion RE Capital)과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 협력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은 프로스퍼 시청에서 열렸으며, 현지 자산관리사 한강에셋자산운용도 함께 참여해 1단계 타운하우스 사업 공동 협력 및 합작법인(JV)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프로스퍼는 억만장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 구단주 제리 존스(Jerry Jones) 등 다수 유명 인사가 토지를 소유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중간가구 연소득이 약 19만 달러에 달하고, 교육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 미국 내 최고 수준 공립학교를 보유한 신흥 부촌으로 꼽힌다. 주택 중간가격도 약 85만 달러에 달하는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이 협력하는 오리온 RE 캐피털은 인도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9월 초 공급·금융 중심의 부동산 대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거래절벽 속 호가 장세’가 굳어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과 주요 단지에서는 매물이 쌓여도 거래는 실종되고, 보유세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면서 집값 왜곡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가 사실상 끊기며, 강남3구와 용산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매물만 쌓인 채 ‘거래절벽’에 빠져 있다. ◇ 거래 70% 급감…거래절벽에 호가만 난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6월 1만여 건에서 8월 2천여 건 수준으로 줄며 두 달 만에 70% 이상 급감했다. 전국 역시 같은 기간 3만여 건에서 8천 건대로 쪼그라들었다. 거래가 끊기자 매도자들의 호가만 부풀려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매물이 수백 건씩 쌓여 있지만, 최저 호가가 수십억 원대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개포주공7단지는 2023년 전용 50㎡대가 18억원대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끊겼지만, 현재 매물은 35억원 이상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서울 전체 평균으로도 신축과 노후 단지 간 가격 격차는 뚜렷하다. 국토부 자료에 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최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 현장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건설사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사과를 전하며,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에 걸쳐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특별 점검을 시행하겠다”며 “경찰·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허 대표는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왔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이유를 철저히 규명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하겠다”며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공사 현장에서 협력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고, 안전보건 협력체계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 사고에 대응해 마련됐다. 골조·철골·토공사·설비·전기·통신·소방 등 14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으며, 반도건설은 ‘산재예방 역량 강화’, ‘안전문화 확산’, ‘상생 협업 노력’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반도건설은 ESG 경영 도입 이후 본사와 현장을 아우르는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협력사의 체계 구축을 지원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 실태 파악부터 개선안 제시까지 안전보건체계 강화에 나섰다.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됐다. 회사는 분기별로 건설 중장비에 대한 전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달 본사 임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는 개선 방안으로 이어져 전 현장에 공유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5일에는 안전보건관리자 재해예방 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 동향과 주요 재해 사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현장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삼성메디슨이 발주한 ‘홍천공장 증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382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남면 한서로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1만4628㎡ 규모로 초음파 제조동을 포함한 총 5개 동을 증축하는 내용이다. 공사 기간은 약 12개월이다.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초음파 진단기기 선도 기업으로, 이번 증축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공사 과정에서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 참여 확대가 이뤄져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동부건설은 최근 물류센터, 연구시설, 공장 등 민간 플랜트 분야에서 연이어 수주 실적을 올리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플랜트 사업이 주택·토목에 이어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보고, 향후 바이오·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 시설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첨단 제조·생산시설은 정밀한 설비 시공과 품질 관리 역량이 핵심”이라며 “홍천공장 증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차세대 플랜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재개발·재건축 조합 전자총회 플랫폼 ‘총회원스탑’을 운영하는 레디포스트가 법무법인 윤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늘어나는 법률 분쟁 리스크를 줄이고, 전자투표·전자서명 기반 조합 운영 솔루션과 전문 법률 자문을 결합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복잡한 이해관계 탓에 총회 운영, 계약 체결, 권리관계 조정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IT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과 법률 전문성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모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디포스트는 이번 협약으로 조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법적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투 트랙’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곽세병 레디포스트 대표는 “윤강과의 협력은 조합에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손잡고 조합 운영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강 신호용 파트너 변호사 역시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법률 전문성이 만나면 정비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레디포스트와 함께 업계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최대 도심형 게임 문화 축제 ‘GXG 2025’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성남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 문화로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무대·체험·전시·컨퍼런스·콜라보 다섯 가지 테마로 꾸려진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 “GXG는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로 확장하는 축제”라며 “40년 역사의 글로벌 복합문화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벤치마킹해 GXG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행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판교역 현대백화점 지하에 코스프레 전용 탈의실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도 배치한다. 브랜드 체험존은 지난해 190여 개에서 올해 250여 개로 늘어났으며,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슈퍼셀 타운,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 체험존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 특성상 야외 공간의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기업들이 홍보 효과를 기대하며 꾸준히 몰려드는 분위기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참여 기회도 마련된다. 관내 대학 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지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도입한다. 운전자가 차량을 입구에 맡기면 로봇이 직접 주차와 출차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에서 구현하는 셈이다. 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HL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송파한양2차에 AI 주차로봇 ‘파키(Parkie)’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파키는 자율주행로봇(AMR) 기술을 활용한다. 입주민이 지정 구역에 차량을 세워두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주차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한다. 출차 시에는 전용 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을 출차 구역까지 자동 이동시킨다. 이를 통해 주차 시간이 단축되고 ‘문콕’이나 접촉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대비 30% 이상 주차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승하차 공간과 주행 통로를 최소화해 확보한 면적은 커뮤니티 시설이나 녹지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HL로보틱스와의 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에 통합형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제안했다. 주거 편의와 건강관리, 문화 생활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콘셉트로 압구정의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새롭게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2일 ‘클럽 압구정’은 총 4만2535㎡(1만2867평) 규모로, 세대당 약 16.5㎡(5평) 커뮤니티 면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우나는 호텔급 어메니티와 자연 채광을 결합하고, 수영장은 유아풀·바데풀·온수풀 외 인도어 서핑·수중 재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장 32m 비거리와 복층 설계를 내세웠다. 사업 단계는 ‘제안’이다. 현대건설은 8월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27일 총회에서 시공사 최종 선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조합 의사와 인허가 과정에 따라 세부 구성은 변동될 수 있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세대별 ‘독립형 프라이빗 스튜디오’가 꼽힌다. 와인 저장고·음악 감상실·피트니스 룸 등 개인 취향에 맞춰 활용하는 공간으로, 냉난방·환기·보안 설비를 갖추는 안이다. 발렛 파킹·하우스키핑·예약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에 더해, 세탁·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지출 예산을 62조5000억원으로 확정하며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선언했다. 항공·철도 안전 강화부터 공적주택 19만4000호 공급, 대중교통비 경감까지 민생 전반을 아우르는 재정지원에 나선 것이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4조3000억원(7.4%) 늘어난 62조5000억원 규모로, 정부 전체 총지출 728조원 가운데 8.6%를 차지한다. 국토부는 이번 예산을 국민 안전을 비롯해 건설경기 회복, 민생 안정, 균형발전, 미래 성장이라는 다섯 가지 분야에 집중 배분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인 만큼 기존 사업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행적 지출을 구조조정해 확보한 재원을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재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부는 우선 항공·철도·도로 등 교통 인프라 안전망을 강화한다. 김포·제주공항 등 13개 공항은 조류 충돌 예방 시설을 보강하고, 울산공항 등 3곳에는 활주로 이탈 방지 장치를 새로 설치한다. 원주·여수공항 등 11개 공항에서는 종단 안전구역을 확충해 사고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철도 분야에도 2조9000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49층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10년간 층수 규제에 막혀 표류하던 사업이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을 통해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게 됐다. 서울시는 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15년 주민 제안 당시 50층 계획이 10년 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46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현재 14층 4424세대 규모지만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5893세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강남권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지난 10년간 높이 규제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했다. 2015년 50층 계획은 35층 규제에 막혔고, 2023년에도 최고 35층으로 계획이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35층 층수 제한이 전면 폐지되면서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8개월 만에 사업 방향이 확정됐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공공 기여 방안도 대폭 포함됐다. 대치동 학원가와 학여울역 주변에 주민 휴식을 위한 공원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잇따라 아파트 단지를 선보이며 지역 내 주거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다. 대보건설은 1일 최근 ‘평택고덕 15단지 아파트’ 준공 전경을 공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129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2022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 공사를 마쳤으며,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장수명 주택으로 설계돼 내구성과 가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 재건축 주기를 늘려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와 노후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일부 동에는 콘크리트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이 시범 적용됐다. 이와 함께 대보건설은 고덕국제신도시 내 또 다른 주거단지 공급에도 나선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전용면적 84~98㎡, 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청약을 마쳤으며, 정당계약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펄어비스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서 차기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오픈월드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대규모 시연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펄어비스는 성벽을 형상화한 부스와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155개의 시연존을 운영했다. 부스 정면에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행사 첫날부터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긴 줄이 형성됐다. 대기 시간은 최대 150분에 달했고, 일부 관람객은 캠핑 의자를 준비하는 등 장시간 대기를 감수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행사에서는 지난해 증정품인 붉은사막 백팩을 착용한 팬들이 눈에 띄었고, 올해 배포된 방패 모양의 굿즈도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이번 데모 버전에는 대규모 전투, 임무 수행, 오픈월드 탐험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됐다. 일부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들은 붉은사막의 그래픽과 자유도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북미 매체 게임인포머(Game Informer)는 붉은사막을 “올해 게임스컴에서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라고 언급했고, IGN 베네룩스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시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9월 아파트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와 함께 본격 개막한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35개 단지에서 총 3만42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만450세대)보다 47%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만 따로 보면 1만9753세대로, 전년 동월(1만2821세대) 대비 54%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8032세대, 지방이 1만2010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 1만2375세대, 인천 4472세대, 서울 1185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4087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580세대, 충남 1900세대, 경북 1835세대, 울산 1608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동 지역주택조합)과 중랑구 상봉9-I구역(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의 ‘상봉센트럴아이파크’가 청약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광명 철산역자이(2045세대),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등 대규모 단지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두산위브&수자인부평더퍼스트’(1299세대),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1534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재새 모델을 내놨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일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 성능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도심 재새 ㅇ솔루션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전면 철거 대신 공조를 활용해 외관과 내부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거 수준을 신축 아파트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공사 기간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거 과정이 생략돼 자원 절약과 안전 리스크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리모델리을 통해 노후 아파트가 최신 브랜드 단지로 재탄생하면서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27일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단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LX하우시스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절감, 자동주차 등 미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섰다. 또 자사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k)’과 결합해 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를 확정했다. 1일 GS건설은 조합이 요구한 입찰보증금 600억원(현금 300억원 + 이행보증증권 300억원)을 입찰 마감에 앞서 전액 납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의향 표명이 아닌, 송파한양2차를 송파구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입찰 준비 과정에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등 5대 금융권으로부터 금융의향서(LOI)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주비·중도금·사업비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글로벌 건축·구조 설계 전문 기업인 ‘어반 에이전시(Urban-Agency)’와 ‘에이럽(Arup)’과 협업해 특화 설계,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등 맞춤형 전략을 담은 입찰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 규모), 잠실우성 1·2·3차, 신당10구역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4조원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입찰보증금 납부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본격적인 참여 선언”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임직원 참여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을 비롯해 대전·거제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보훈 유공자, 장애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3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 용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형 사회공헌을 강화했다. ‘이웃사이 한 걸음 더’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 갈등 예방 캠페인과 화합 키트를 지원하며 공동체 회복을 도모했고, 도시정비 현장과 연계한 공공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 청년 자립 지원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7월에는 보호종료아동, 구직 포기 청년 등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3기를 선발했다. 교육생 30명은 건설 기술 실습과 이론 교육을 병행하고 전문 상담 기관의 심리·진로 컨설팅을 받고 있다. 회사는 우수 교육생에게 주거보수용 차량을 지원해 창업 및 현장 투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광복절을 맞아 용산구 보훈유공자 가정에 선풍기와 안마기 100대를 기부하고 전쟁기념관에서 기탁식을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동아건설이 29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회생절차 개시(1월 22일) 이후 7개월 만의 결정으로, 법원은 법정 요건 충족과 계속기업가치 우위를 근거로 들었다. 서울회생법원 제3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관계인 집회를 열고 신동아건설의 회생계획안을 가결·인가했다고 밝혔다. 담보권자 4분의 3, 일반 채권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 요건이 충족됐으며, 법원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높다는 조사보고서 결과도 반영했다. 회사의 자력 회생 의지와 채권자와의 원만한 협의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생계획의 핵심은 용산 서빙고역세권 본사 부지 개발이다. 해당 부지는 지하 6층~지상 41층 규모의 주거·업무 복합시설로 재탄생하며, 공동주택 123가구(임대 18가구)와 데이케어센터가 포함된다. 단순 자산 매각이 아닌 직접 개발 참여로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서울시가 이미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한 만큼 건축심의 이후 사업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인허가 과정과 분양시장 상황은 여전히 변수다. 인가 과정에서 DIP(법정관리 기업 운영자금) 대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DIP 자금은 회생 기업의 현금흐름 안정과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