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50일이 넘었다. 정확히는 52일째. 유통, 여행을 중심으로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유니클로는 70% 이상 매출이 하락했고, 아사이 등 일본 맥주는 한국 내 수입맥주 판매 1위를 내줬다. 일본 여행 뱃길 승객은 70% 이상 줄었고 항공사들은 일본항 항공편에 대해 일제히 감편했다. 얼마 전까지 과거사를 훌훌 털고 어깨동무하며 ‘서로 잘 해보자’던 이웃나라 일본. 아베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일 관계가 한방에 무너지는 형국이다. 앞으로 일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첨가물도 일본산은 'No' 불매운동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6.2%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하지 않는 한 불매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철회해도 계속할 것’이라는 응답도 41.3%나 됐다. 반 일본과 관련된 정부단체, 기업, 그리고 국민들의 행동은 단호하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식품 원자재, 첨가물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소속 마트협회는 국내 식품 대기업들에 제품별로 들어가는 일본산 원자재와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국내 시중은행 직원들이 상반기 평균 5000만 원 이상 보수를 받았다. 이는 6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의 평균 급여액은 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고, 등기 임원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하반기에도 이 정도를 받는다고 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게 된다. 작년 상반기에 받은 평균 급여액(4750만원)과 비교하면 8.4%(400만원) 늘었다. 인상률이 2013년 19.1% 이후 최대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이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상률은 하나은행(26.7%)과 국민은행(20.9%)이 높았다. 하나은행은 작년 상반기 4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5700만원으로,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43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올랐다. 두 은행 다 일시적 요인이 컸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인사·급여·복지제도를 통합하면서 급여 지급 방식이 변경돼 연봉이 많아졌다. 예컨대 옛 외환은행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한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이절반 이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는 약 3천600명이며 투자금은 7천300억 원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급격한 수익률 악화로 논란이 된 DLF와 DLS(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DLF와 DLS는 주요 해외금리에 연계된 파생상품이다. 은행에서 DLS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형태로 판매된 게 DLF다. 이들 상품은 금리가 만기까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연 3.5∼4.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다만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손실구간에 진입, 최악의 경우 원금을 모두 날린다. 판매잔액은 지난 7일 기준으로 8천224억원이다. 개인투자자 3천654명이 7천326억원어치를, 법인 188곳이 8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로 보면 1인당 약 2억원꼴이다. 8천224억원 중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 7년물 및 미국 CMS(달러화 이자율스와프) 5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연동하는 상품이 6천958억원이다. 영국·미국의 CMS 금리가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수납률이 2년 연속 50%를 밑돌았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18 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의 작년 과징금 징수 수납률은 45.2%였다. 작년 처분 금액과 2017년까지 미수납금액 등을 합한 5천295억원을 징수하기로 결정했지만, 수납액은 2천393억원에 그쳤다. 2017년은 과징금 1조2천994억원을 징수하기로 하고 1조1천582억원을 거둬 수납률은 89.1%였다. 하지만 역대 최대 금액인 퀄컴 과징금 1건(1조311억원)을 제외한 실질 수납률은 47.3%로 역시 50%를 넘지 못했다. 2015년 60.0%, 2016년 60.1%와 비교하면 최근 수납률은 1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법위반자의 자산 부족으로 내지 못한 임의 체납 규모가 2016년 222억원, 2017년 287억원, 작년 386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5년 1월 1일 이전 징수 결정분에 대한 체납액이 전체 임의 체납액의 절반에 가까운 137억원이다. 예정처는 “작년 공정위가 제출한 공정거래법 전부 개편안이 시행돼 과징금 부과 한도가 일률적으로 2배 늘어난다면 수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금융당국이 인허가 심사가 지나치게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사 종료 제도를 새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한다. 불합리한 감독 관행이 금융 혁신을 가로막지 않도록 한다는 의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 혁신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먼저 진입 단계에서는 금융위, 금감원이 인허가·등록 신청 서류 접수를 임의로 거부하지 못하도록 업무 지침에 규정을 둔다. 신청인이 원하면 금감원이 사전에 인허가 과정 전반에 대해 컨설팅을 해준다. 이때 컨설팅이 '사전 심사'로 오해받지 않도록 인허가 심사부서와 따로 전담 창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전결처리(패스트트랙)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인허가 심사 종료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인허가 심사 종료 제도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할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심사 중단은 언제 심사가 재개될지 신청인이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 신청인이 심사 속개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없다. 하지만 심사 종료제를 도입하면 금융위 의결로 인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제가 경상도 스타일이라 말을 잘 못합니다.” 웹케시그룹(이하, 웹케시) 석창규 회장은 얼마 전 ‘위 엠버스 클럽’ 론칭 기자간담회에서도, 인터뷰 때도 같은 말을 했다. 경상도 어투가 조금 투박하니 어떻게 들으면 석 회장 말이 맞다. 하지만 ‘일’ 이야기를 할 때면 다르다. 촌철살인(寸鐵殺人). 한마디 한마디 심지가 단단하고 진실성이 느껴진다. 핀테크에 정통하지 않은 기자도 예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국내 핀테크 1호 코스닥 상장 기업인 웹케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웹케시는 1999년 석창규 회장과 윤완수 대표가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편의점에 웹 기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인 경리나라,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인 브랜치, 공공기관·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인 인하우스뱅크 등을 운영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석 회장은 최근 더 바빠졌다. 올해 6월 28일 론칭한 ‘위 멤버스 클럽’ 전국설명회에서 직접 세무사들과 소통했다. 석 회장을 만나 그가 말하는 핀테크와 1만 2000명 세무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20년 전 ‘개방형’ 뱅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당 8천590원이 5일 정부 고시로 확정됐다. 노동계가 이의를 제기했지만 정부는 최저임금 재심의를 요청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오른 8천590원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최저임금이 8천590원이면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 환산액은 179만5천310원이 된다. 노동부는 업종과 상관없이 최저임금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함에 따라 최저임금 8천590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노동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그대로 고시한 것은 노동계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어떤 합리적 근거도 없다며 절차와 내용 모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2.9%)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정해진 데 반발해 모두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노동부는 한국노총의 이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정부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조치에 맞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겠다는 조치를 내놓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략물자수출입고시를 통해 일본 등 29개국을 사용자포괄수출허가 대상인 '백색국가'로 지정, 포괄수출허가를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 앞으로는 해당 품목을 수출하려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전면위배되는 조치인 만큼 WTO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이번 조치에 따른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예산, 세제, 금융 등 정부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 배제 조치 관련 전략물자 1천194개 중 모두 159개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중 대일의존도가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최근 마켓워치는 美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은 전략가들도 달러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것에 베팅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달러를 사 모으는 것이 답일까? 달러투자법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기간에 따라 약정수익률 받는 ‘외화발행어음’ 환율이 오르면 기업과 개인은 일단 보유 달러를 매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대내외적 금융환경으로 인한 달러의 추가상승 기대감으로 기업 개인 모두 달러를 매도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미국 경제가 더 빨리 성장하고 있는 만큼 달러가 이로 인해 이득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바클레이즈의 전문가들 역시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달러는 투자 방법이 다양하다. 개인의 경우 달러를 사 모으는 것 보다 증권사 외화발행어음 상품이 낫다. 외화발행어음이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증권사 발행어음을 매입하면 수시입출식 또는 거치식으로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는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카드 결제 단말기(POS)를 통해 57만건에 달하는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도난된 카드 정보만으로는 실물 카드를 위조하거나 국내외에서 결제가 승인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추가 소비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9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모(41) 씨로부터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다량의 카드 정보를 발견하고 금감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중복되거나 유효기간 경과분 등을 빼고 이씨가 얻어낸 유효카드 수는 모두 56만8000개로 확인됐다. 전부 2017년 3월 이전에 발급된 카드로, USB에는 신용·체크카드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담겼다. 비밀번호나 CVC(카드 유효성 검사 코드·뒷면 3자리 숫자), 주민등록번호는 없었다. 발견된 카드 정보는 이씨의 진술, 과거 범행 방식과의 유사성을 고려할 때 POS 단말기를 통해 도난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2014년 4월에도 POS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어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복역한 전력이 있다. 단 어느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는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도난 카드 정보가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019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97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0.2% 증가한 수치로 농협금융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분기 실적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6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4% 증가했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9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대비 0.04%p 하락했지만 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 18.1조원 증가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437조원으로 전년말대비 4.8% 증가했다. ROE는 9.97%, ROA는 0.47%를 기록해 최근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은 각각 0.84%와 0.77%로 전분기대비 각각 0.07%p 개선되어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84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일회성 대손충당금 영향(세후 671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당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정부가 기업의 투자활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혁신성장 지원책을 시행한다. 특히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 조정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할 방침이다. 2019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이전에는 생산성향상시설(자동화설비 등) 투자시 대기업 1%․중견 3%․중소 7% 세액공제 혜택을 줬는데, 2%․5%․10%로 각각 상향조정 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성향상·안전시설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도 확대된다.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의약품 제조 첨단설비 및 물류산업 첨단설비가 추가됐다. 기존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시설 투자세액공제(대기업 1%․중견 3%․중소 6% 세액공제)는 적용기한이 종료됐다. 안전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송유․열수송관, LPG․위험물시설 등 사고위험 시설이 추가됐고, 안전과 직접적 연관성이 낮은 시설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구분 현 행 개 정 대상시설 ㆍ산업재해예방시설 ㆍ대상 추가 도시가스공급시설(LNG) 안전시설,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안전시설 등 송유·열수송관 안전시설, LP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정부가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사업화시설 투자 세액공제에 혁신성장 관련 기술을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의 ‘2019 세법개정안’ 혁신성장 지원 방침에 따르면, 신성장기술(173개) R&D 비용의 30∼40%(대·중견 20∼40%) 세액공제, 신성장기술(102개)사업화를 위한 시설 투자시 대기업 5%․중견 7%․중소 10% 세액공제에 더해 바이오베터기술, 시스템반도체 설계‧제조기술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이월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내국법인이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외국연구기관에 대한 위탁연구비에 대해서도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외부위탁 R&D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된다. 콘텐츠 창작, 건축공학・기타 공학 관련 서비스 등 과학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분야는 과학기술 분야에 준해 외부위탁 연구비에 대해 R&D 비용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현행은 과학기술․산업디자인에 한해 위탁연구개발비 R&D 비용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서비스 분야는 자체 연구개발비만 R&D 비용 세액공제가 적용됐다. 5억원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금리가 높은 대출을 낮은 대출로 전환하기에 용이한 2% 초반대 금리 안심전환대출이 8월 말 출시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2015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 후 두 번째 내놓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주택금융개선 TF’ 첫 회의를 열고 변동금리·준고정금리 대출을 저금리의 고정금리로 대환하는 제2의 안심전환대출 출시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015년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의 사례와 그간의 환경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서민·실수요자의 주거부담을 축소할 수 있는 저금리의 주택담보대출 대환 프로그램을 8월말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안심전환대출은 저가주택을 보유한 서민과 실소유자 중심으로 저금리의 대환용 정책모기지 상품이다. 변동금리 대출을 기존대출의 범위 내에서 저금리의 장기·고정금리로 대환해준다. 예를 들어, 대출 3억원을 연 3.5%의 금리로 20년간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대출자는 현재 월 173만9000원을 갚아야 하지만, 안심전환대출로 전환해 금리가 2.4%로 낮아지면 월 상환액은 157만5000원으로 16만4000원이 줄어든다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에 당기순이익 991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18일 인터넷과 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2019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9,911억원으로 안정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인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의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세후 약 590억원)을 제외하는 경우 2분기 경상적 순이익은 약 932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경상적 순이익 대비 약 5.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368억원으로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분기별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실적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웹케시는 8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 3회 B2B핀테크와 ERP 금융을 연결하다’ 조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ERP 조찬 세미나는 웹케시에서 주최하는 정기적인 행사로, ‘기업 속의 금융, 업무 속의 금융’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기관·대기업용 자금관리시스템(CMS) ‘인하우스뱅크’, 중견기업용 ‘브랜치’와 ERP의 연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웹케시는 각종 ERP와 연결하여 변화된 업종별 융합 사례를 발표하고, 국내 모든 ERP사들과 정보 공유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웹케시의 CMS 상품들은 기업 ERP를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해 번거로운 자금관리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주며, 자금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융연결 ERP 융합 사례(인하우스뱅크) ▲정보제공 ERP 융합 사례(쿠콘) △비즈플레이 ERP 융합 사례(비즈플레이) 등 다양한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신청은 웹케시,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다고 1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면서 “임기 3년 자리이지만 인사권자 선택권을 넓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이를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역대 금융위원장들의 임기가 대부분 2년이었는바, 최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총선 출마 가능성과 함께 취임 2년이 돼 교체 시점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답했다. 차기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행시 27회), 윤종원 전 경제수석(행시 27회)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 부장대우 승진 ▲ 경영지원부 지영선 ◇ 3급 승진 ▲ 검사부 정해철 ▲ 경영지원부 황현이
◇ 부행장 승진 ▲ 기업고객그룹 김재홍 ▲ 준법감시인 김윤기 ◇ 부행장 전보 ▲ 경영지원그룹 최석호 ◇ 지역본부장급 승진 ▲ 중부지역본부 김은준 ▲ 인천동부지역본부 최인석 ▲ 경수지역본부 고경홍 ▲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김국찬 ▲ 충청지역본부 한철규 ▲ CIB영업본부 채한식 ▲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안상휘 ▲ 검사부 김형일 ◇ 지역본부장급 전보 ▲ 강북지역본부 장민영 ◇ 본부 부서장 전보 ▲ 강남기업금융센터 현권익 ▲ 디지털기획부 박태상 ▲ 혁신R&D센터 김선환 ▲ 글로벌사업부 글로벌영업지원팀 백상현 ▲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자금결제팀 윤석연 ▲ 전략기획부 김태형 ▲ 전략기획부 자회사운영팀 김대근 ▲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 윤재섭 ▲ 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준열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윤태훈 ▲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최형칠 ▲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 김정영 ▲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오중현 ▲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조희석 ▲ 사모투자부 김진환 ▲ 프로세스혁신부 여신지원팀 이희국 ▲ IT기획부 소지섭 ▲ IT기획부 IT시스템운영팀 김경수 ▲ IT정보부 김홍준 ▲ IT채널부 장윤근 ▲ IT그룹(수석I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가계 자금이 연초 회복 장세를 보인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예금 영업을 강화한 영향으로 가계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커졌다. 15일 한국은행에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1분기 가계가 예금이나 보험, 주식, 채권으로 굴린 돈의 증가액은 35조4천억 원으로 작년 1분기 41조3000억 원보다 줄었다. 자금순환표란 일정 기간에 발생한 자금의 흐름을 경제주체와 금융자산별로 기록한 것으로 머니 무브를 볼 수 있는 통계다. 가계가 주식(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로 굴린 자금은 3조1000억원 감소했다. 2018년 1분기에 4조2000억원이 순유입한 것과 상반된다. 연초 주가가 회복 장세에 들어가자 개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매도한 영향이다. 반대로 저축성예금 등 가계의 비결제성 예금은 크게 불어났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가계의 비결제성 예금은 작년 4분기보다 37조8200억원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불어난 가계의 비결제성 예금(68조4580억원)의 절반이 넘는 돈이 1분기에 들어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가계 자금이 주택시장으로 흐르지 못한 데다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 산정 방식 변화에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