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어느 지역이든 지하철이나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학교 등이 들어온다면 대부분의 주민이 반길 것이다. 이러한 시설물을 흔히 선호시설 또는 개발호재라고도 부른다. 반대로 주민들이 이전을 원하거나 이전되기를 반대하는 기피시설도 있다. 대표적인 기피시설 또는 혐오시설로는 군기지, 교도소, 차량기지 등이 있다. 이들을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이유는 생활에 편리함이나 불편함도 기인하지만 결국은 집값 등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천덕꾸러기로 꼽히던 군기지·교도소·차량기지 등 앞으로 서울 외곽 또는 밖으로 빠져나갈 시설 주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싸라기가 된 군기지 이전지 먼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군부대 부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바뀌고 있다. 도심 내 자리 잡고 있어 입지는 물론, 군부대가 떠나고 난 뒤 대규모 개발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군부대 이전지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고, 해당 아파트는 시세나 분양권 프리미엄이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군부대 이전지가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보통 군부대는 작전수행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6월 22일 세제 개편 방향 4개 시나리오가 공개됨에 따라 보유세 개편 권고안이 베일을 벗었다. 이번 보유세 개편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제의 단기적 개편 대안 이날 개편안에는 크게 네 가지 시나리오가 담겨져 있는데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이다. 주택(6억원 이상)과 종합합산토지(5억원 이상)에 대해 현재 80%인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해마다 연 10%포인트씩 두 번에 걸쳐 100%까지 올리는 방향인데 공정시장가액비율이 90%이면 1949억원, 100%가 되면 3954억원의 세수 추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재정개혁특위는 추산했다. 다음으로는 종부세 세율을 올리는 방안이다. 현재 주택에 대해 0.5~2%가 적용되는데, 이를 0.5~2.5%로 높이자는 것인데 세율 누진도도 높인다. 다만 종부세율 인상은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합쳐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을 동시에 인상하는 게 세 번째 시나리오다. 종부세율을 두 번째 시나리오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