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앞에서 / 홍사윤 신이 나를 버렸는가! 명(命)이 여기서 끝나려 하는가! 아픔을 간직한 육신 날개 꺾인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향해 울부짖는다 고개를 떨군 무너진 육체 인생의 갈림길에서 명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하늘은 나를 부르지 않았다! 처절한 육신을 향해 몸을 감싸 안으며 불어오는 생명의 바람은 미련을 버린 삶을 다독이는 희망의 속삭임 신은 아직 나를 버리지 않았다! 한 번 더 주어진 운명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미소로 다가온 오늘에 감사하며 삶이 다하는 날까지 눈물을 감추고 살아온 그녀에게 내 사랑을 주리라. [시인] 홍사윤 인천 출생,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정회원 특별초대 시인작품 시화전 선정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향토문학상 금상 짧은 시 짓기 전국공모전 은상 <공저>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동인문집 "글 꽃 바람" [시감상] 박영애 건강할 때는 건강함의 소중함을 모른다. 비로소 건강함을 잃었을 때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알게 된다. 주어진 운명의 끝을 알 수 없기에 천 년 만년 살 것처럼 강인하다가도 한순간에 나약해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 우
엄마와 접시꽃 / 주선옥 언제나 이맘때 하늘 푸른 날 다홍치마 곱게 차려입고 누군가 그리운 이 만나려나 한껏 부푼 설렘으로 오는 그녀 슬쩍 지나가는 바람에도 크게 흔들리며 뒤로 물러섰다가 또다시 성큼 뜰아래로 내려서서 눈부시게 함박웃음을 짓는다. 가녀리진 않으나 뭇 눈길을 끄는 아련한 너의 몸짓은 때로 내 어머니의 젊은 날 그 어여쁨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시간 속에 굵어지고 울퉁불퉁한 손가락으로 꽃잎을 만지는 당신의 마음 꿈도 사랑도 가득했을 그 계절 이제는 자꾸 놓이는 순간 그렇게 고왔던 시절도 있었다고 잊히어가는 팔순에 어렴풋이 떠올리는 당신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나는 부채춤처럼 감상하고 있다. [시인] 주선옥 국립공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문학어울림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지도자 자격 인증 <수상> 2018년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2019년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작품전 은상 <저서> 시집 "아버지의 손목시계" [시감상] 박영애 접시꽃을 보면서 어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접시꽃은 보기
민들레꽃 / 곽철재 등꽃이 상쾌하게 드리워진 벤치에선 보이지 않았습니다 길가에 핀 민들레꽃 빨간 줄장미를 따라 걸을 때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날도 바람에 흔들렸을 길가에 핀 민들레꽃 까닭 없이 허전하여 종일을 헤매다가 나는 보았습니다 마을이 끝나는 곳에 홀로 서 있는 민들레꽃 푸석해진 개똥 옆에 참 노랗게도 피었습니다 느티나무 잎을 훑어내리던 비바람이 한바탕 길을 휩쓸고 간 후에 나는 알았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단단히 뿌리 내린 키 작은 연민 하나 다시는 캐낼 수 없음을 [시인] 곽철재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등단(2014)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금상 수상 (2015) 대한문인협회 향토문학상 수상(2016)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3회) 대한문인협회 좋은 시 선정 공저 <2017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시감상] 박영애 주변에 흔히 피어 있는 민들레꽃 그러나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꽃이기도 하다. 향기 진하고 예쁜 화려한 꽃들 속에서 밀려나 외면당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리고 척박한 땅에서도 단단한 시멘트 틈새 사이로도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
피반령 고개/박영애 유난히 바람이 차갑게 불던 날 이름도 모른 채 너를 만났다. 굽이굽이 휘어지는 미로 같은 너를 따라가면서 알 수 없는 적막감과 두려움이 나를 휘감았다. 차츰 시간이 지나 너를 알게 되었다. 이름은 피반령 고개 해발 360미터 아름다운 사계절의 멋진 풍경 청주와 보은을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다. 그런 네가 언제부터인가 내 삶 속에 깊숙이 자리했다. 철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었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지친 삶을 위로해주고 열정적인 꿈과 삶을 향해 달릴 수 있게 해주었다. 너를 만나 두렵기도 했지만 지금 나는 너와 함께 삶을 동행하고 있다. [시인]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시감상] 김락호 시인 좋은 시, 나쁜 시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점을 시에 관심이 있거나 시를 짓는 문인이
풍 란 / 조한직 아! 너는 바람을 안고 산다지 통한의 설움을 껴안고 모퉁이 돌아서 봄날 너는 그렇게 핀다 했지 에일 듯 윙윙 명줄을 스쳐 간 칼바람에 영혼을 맡기고 수 없는 죽음에서 깨어났다지 운 좋은 날이면 낮고 가난한 햇살 동냥에 맑은 영혼을 녹여낸 고귀한 숨결로 더 갈 수 없는 끝을 맴돌아 꽃으로 핀다 했지 짙은 향을 잉태한 하얀 꽃술 여섯 꽃잎 연하고 독특한 자줏빛 무늬는 외로운 세상을 돌아서 핀 풍란이라지. [시인] 조한직 시인, 시낭송가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대한시낭송가협회 정회원 전)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사무국장 전)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지회장 현)대한문인협회 기획국장 <저서> 제1시집 별의 향기 제2시집 고독 위에 핀 꽃 <공저>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6회 선정 유화에 시의 영혼을 담다 삶이 담긴 뜨락(대전충청지회 동인문집)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벌써 기해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새해 계획했던 일이 잘 이루어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막힘없이 흐르는 것처럼 그렇게 삶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무슨 근심 걱정이 있을 것인가? ‘풍란’ 작품을 보면서
동백꽃 피고 지는 사연 / 이경화 순정을 바쳐 맹세한 언약 물거품처럼 사라질 때 감당할 수 없는 고뇌의 시간은 어둠의 사유가 된다 비정한 현실 차디찬 눈빛 외면당한 빈 가슴에 검붉은 멍울이 차오르면 어리석은 미련은 치열하게 피었다 지는 열망의 꽃을 피운다 절망을 향해 온몸으로 저항하던 정열의 꽃잎은 잔인한 바람의 칼날에 심장을 베여 장렬하게 사그라지고 선연한 핏빛 그리움의 잔해가 나뒹구는 하얀 추억의 모래밭에 부르다 멈춰버린 애모의 노래는 향기 잃은 가슴에 고독한 진혼곡이 되어 쓸쓸하게 흐른다. [시인] 이경화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총무국장 역임 (현)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지회장 <수상> 2017년 4월 4주 금주의 시 선정 2017년 한줄 시 짓기 공모전 금상 2017년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2018년 한국문학 공로상 2019년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9년 짧은 시 짓기 공모전 동상 2019년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장려상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동백꽃 피고 지는 사연 속에 가슴이 아려온다. 시적 화자의 애달픈 사랑에 겨울바람이 더욱더
그리운 어머님 / 김희영 희뿌연 먼동이 터 오르기 전 아침을 부르는 닭 울음에 솥뚜껑이 열리는 어머니의 아침은 청솔개비 연기로 손놀림은 분주하고 햇살 머금은 아침 사이로 어머니의 호미는 보리밭 두렁을 오가며 고단한 춤사위로 하루를 연다. 두렁과 이랑을 오가는 바쁜 손놀림 풀 멍이 든 손가락 사이로 한숨 소리 잦아들고 세월의 모퉁이마다 서성이는 바람소리 일렁이는 보리밭 사이로 출렁이는 어머님의 땀방울들 보리밭도 땀방울도 시간의 칼날에 조각나고 어머님의 고단함만이 바람의 품에 안겨 내 가슴을 서성인다. [시인] 김희영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수상> 2014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2015년 한 줄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장려상 2015년 대한창작문예대학/졸업 작품 경연대회 은상 2015년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동상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5~20) 2015년 한국문학 올해의 작가상 2016년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대상 2016년 한국문학예술인 대상 2017년 한 줄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은상 2017년 한국문학 특별상 2018년 짧은 시
바람 불어 좋은 날 / 고경애 아침 안개 자욱한 골 옷고름 풀어 젖가슴에 감춰두고 희끗 무리한 서릿발조차 풀어내는 마법의 성에 가보자 엊그제 만난 초록동이 뙤약볕에 타는 속 풀어가며 오색 줄에 엮어놓은 이야기 바람 줄에 걸어도 보자 외진 산길 홀로 걷다 흠칫 놀라 돌아다 본 애기단풍 외로운 눈 맞춤 따신 정 입혀 안아도 주자 가지마다 걸어둔 색색의 이야기로 오는 우리 곁엔 천의 얼굴이 있지 천의 얼굴로 오는 행복도 있지 바람 불어 좋은 날 산은 그 자리 그렇게 서서 우리들의 수다를 엿듣고 나는 갈색 눈빛의 포로가 되어있다 [시 인] 고경애 원광대학교 약학과 졸 병원 약사 (現)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 신인문학상 수상(2016) 한맥문학 시조 부문 등단 / 신인상 수상(2017) 한국문학 올해의 작가상 수상(2016) 2016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동상 2017 짧은 시 짓기 전국 공모전 동상 2017 명인 명시를 찾아서 아트 TV 출연 2017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7 명작선 한국을 빛낸 문인 선정 2017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특별상 2018 제5회 이가탄한국약사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2018 짧은 시 짓기 전국 공모전 동상
탐하다 시를 / 유영서 서재에서 한 권의 시집을 꺼내 들었다 향기가 난다. 시인에 고뇌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느릿느릿 고요하게 책갈피 속 낱말들이 온통 하얗다. 눈이 되어 부끄럽다 발자국 남기기가 참으로 말이야 시를 쓴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인데 아! 나는 허기가 진 들개였나 보다 빈 그릇에 소복이 사락사락 눈이 쌓이고 있다 [시인] 유영서 충북 진천 출생 인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2018년 5월)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정회원 문학 어울림 회원 대한문인협회 2018년 9월 1주 금주의 시 선정 대한문인협회 2019년 2월 1주, 5월 3주 좋은 시 선정 수상 2019년 5월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향토문학 글짓기 경연대회 은상 공저 글꽃 바람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동인 시집) [詩 감상] 박영애 시인 한 권의 시집이 나오기 위해 그 속에 얼마나 많은 시인의 삶이 담겨 있을까? 무심코 꺼내든 시집마다 시인의 향기가 다를 것이고 심상도 다르겠지만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고뇌하는 시인의 모습, 또는 시어가 떠오르지 않아 허기가 져 고통스러운 부분은 닮았다. 시인은 새로운 시어를 줍기 위해 오늘도 몸부림치며,
고향의 푸른 언덕 / 정연희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이 오면 맑아진 가슴은 초록의 숲길 되어 어린 날의 소녀가 된 듯 걸어가고 있다 산새 소리 물소리 맑은 지리산 자락에서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꽃 피우고 꿈의 날개를 펼치며 뛰어놀던 푸른 언덕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플라타너스 잎이 하늘거리면 우리들의 맑은 웃음소리와 상큼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금은 멀어져간 옛 추억이지만 초록 향기가 싱그러운내 고향 푸른 언덕에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꿈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하여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시인] 정연희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7기 졸업 대한시낭송가협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작품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2018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2017~2019 특별초대시인 "시 자연에 걸리다" 작품 선정 2019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9 4월 이달의 시인 선정 -저서 시집 “꿈꾸는 나비”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고향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포근하게 한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친구들과 꾸밈없이 놀던 그 시간이 그리워지는 것은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각박한 현실 속
갈 때를 아는 갈대 / 윤춘순 진득하게 머문 적 없는 운무 속 사랑의 결정체처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세월 마디를 접어야 할 운명일 때 아린 마음 보듬으며 석양빛 머금은 *메, 들 언저리 떠날때는 뜨거워라는 갈대의 위로 가을은 으레 그런 게야 따사로운 그 무엇이 그리도 그리워 가슴 언저리가 시럽도록 붉은 울음 토해내야 할 홍엽의 아픔 너무 설워 말아라 어미 손 놓았을 뿐이야 은빛 손수건 흔들며 눈물을 닦아주는 갈대의 서걱거림은 모유의 뿌리 따라 다시 환생할 경계선 일 뿐이라며 토닥토닥 다독이며 가을은 으레 그런 게야. [시인] 윤춘순 대구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2015년 7월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 대한문인협회 낭송 시 선정 2015, 2016년 특별 초대 시인 작품 시화전 선정 2019년 대한문인협회 이달의 시인 선정 <수상> 한 줄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장려상 (2016) 한국문학향토문학상 (2016) 명인 명시 특선 시인선 선정 (2017) <저서> 시집 “지나고 보니 모두 너였어” <공저> 특별 초대 시인 시화 작품집 “유화에 시의 영혼을 담
비처럼 음악처럼 / 안미숙 우리 한 생 어느 길목에서 만나 비처럼 음악처럼 젖어 흥얼거리는 노래였음에 꽃눈 틔우는 봄처럼 해 맑아 벙그는 그리움으로 꽃 피었던 것을 지그시 눈 감으면 들려오는 낮은 멜로디로 한 시절 시큰하게 흔들어 깨우던 내 문밖에 홀로 떨며 서성이던 또 다른 나의 서늘한 두드림이 설혹 이제 더는 지나고 오지 않는 추억의 한 장면 되어 영혼 깊이 아픈 사진으로 걸려 있을지라도 내 생에 한 부분 없어서는 안 될 퍼즐 조각이었으므로 행여 시든 사랑이라 홀대하지 마라 그것이 나를 다녀간 곳마다 맑은 샘 하나 놓여 명경 같고 포도알처럼 푸른 음계들 가슴에 환희의 과즙 머금게 하였나니 [시인] 안미숙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정회원 2018 향토문학상 금상 2019 짧은 시 짓기 전국 공모전 은상 2019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장려상 <저서> 시집 "우리 바람으로 만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듯 우리의 삶 속에 어떠한 인연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것은 아니다. 그것이 우연히든 필연이든 서로 만나 시간을 함께하고 삶을 공유한다는 것은
놓지 못한 미련 / 박희홍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듯 삼백예순다섯 고갯길 로또라도 될 것 같던 첫 고갯길 무지개 꿈 눈에 선하건만 넘을 적마다 이제나저제나 이루어지려나 노심초사하다 문드러진 가슴 쉬지 못하고 벌떡벌떡 넘고 넘었더니 그새 끄트마리 낭떠러지 잘 먹고 잘 놀기라도 할 것을 후회한들 집 나간 년이 면목 없어 돌아올 일 없으니 용꿈 이룰 새 년을 반길 수밖에 [시인] 박희홍 대한문학세계(2016.09)로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광주전남지회 정회원 <저서> 시집 "쫓기는 여우가 뒤를 돌아보는 이유" <공저> 비포장길(2017.06) 현대시를 대표하는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017.12, 2018.12) 세월을 잉태하여 2집(2019.03)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희망을 품고 꿈을 꾸며 새로운 것에 도전도 해 본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는 것만은 아니다. 로또 복권을 살 때 복권이 당첨될 때의 희망을 안고 산다. 그리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결과 발표를 기다린다. 그러다 당첨되지 않으면 허망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또다시 복권을 사면서 매
하얀 눈물 꽃/ 김기월 매화 꽃송이만큼 눈물 되어 터져 오릅니다. 겹겹이 무장되었던 눈물 둑이 무너져 내리고 서러움의 눈물이 흐릅니다. 당신의 하얀 속살처럼 뽀얀 솜구름이 그리움으로 달려올 줄 몰랐습니다. 눈꽃인지 눈물 꽃인지 애달픔으로 흩날리고 당신이 두고 간 자리가 못이 되어 그리움의 벚꽃 언덕을 오릅니다. 삭제하지 못한 전화기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데 손잡고 걷는 모녀의 뒷모습에 통곡합니다. 저세상 끝에서 흐르는 눈물 하얀 눈물 꽃으로 내게 오셨나요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시인] 김기월 · 2015년 6월 대학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 2015년 9월 신인문학상 수상 ·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 정회원 · 대한시낭송가협회 시낭송가 · 경기도 양평역 시 “양평역” 시화 게시 · 대한문인협회 시낭송가 5기 인증서 취득 · 제7기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 문예창작 지도자 자격 취득 <저서> · 시집 " 늘 처음이었어, 오늘처럼!" [詩 감상] 박영애 시인 4계절 중 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그리움과 추억을 불러내는 것 같다. 나뭇잎이 물들고 또 그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천천히 오랫동안 / 홍진숙 아무도 알 수 없는 길로 시간을 전송하네 입구가 표시되지 않은 팻말 멈춤도 허락되지 않는 그 길을 따라 걸어가네 너무 자주 길을 잃고 돌이킬 수 없어 시간은 더 무거워져 갔네 저항할 수 없는 길들은 지금도 침묵하고 이미 잃어버린 길들은 죽어서 다시 새로운 세상이 될까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달콤하고 외롭고 깜깜하게 나를 삼키고 잠든 시간들 [시인] 홍진숙 시인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서울인천지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문예창작지도자 자격증 취득 2015년~16년 한 줄 시 짓기 공모전 동상/2016년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입상 2016년 10월 이달의 시인 선정/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7~19) 2016년 한국문학발전상/2017년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입상 2017년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우수상 <저서> 시집 "천천히 오랫동안"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아가면서 내 뜻과 상관없이 상처받고, 힘들고, 외롭고 아플 때가 있다. 가끔은 견딜 수 없을 것처럼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시간은 이 모든 것을 잠재우고 만다.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