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푸른 언덕 / 정연희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이 오면
맑아진 가슴은 초록의 숲길 되어
어린 날의 소녀가 된 듯 걸어가고 있다
산새 소리 물소리 맑은 지리산 자락에서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꽃 피우고
꿈의 날개를 펼치며 뛰어놀던 푸른 언덕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플라타너스 잎이 하늘거리면
우리들의 맑은 웃음소리와
상큼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지금은 멀어져간 옛 추억이지만
초록 향기가 싱그러운내 고향 푸른 언덕에는
어린 시절의 순수한 꿈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하여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시인] 정연희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7기 졸업
대한시낭송가협회 정회원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작품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2018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2017~2019 특별초대시인 "시 자연에 걸리다" 작품 선정
2019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2019 4월 이달의 시인 선정
-저서
시집 “꿈꾸는 나비”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고향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포근하게 한다.
꿈 많던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친구들과 꾸밈없이 놀던 그 시간이 그리워지는 것은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잠시라도 쉼을 할 수 있는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정연희 시인의 ‘고향의 푸른 언덕’을 보면 그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향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연결의 고리가 되어 현실에서 또다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그 푸른 고향의 언덕에서 오늘도 희망은 싹트고 있다.
[낭송가] 박영애
(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시인, 시낭송가,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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