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대표이사 선임 방식을 기존 이사회 결의에서 주주총회 결의로 전환하고, 3연임 시에는 특별결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주 통제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손질하는 동시에, 이사회에는 금융소비자보호와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해 미래 대응 역량을 보강한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26일 임추위 회의를 개최해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3명의 사외이사 중 윤인섭 이사는 재선임하고 정용건, 류정혜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이강행 위원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사회 내에 금융소비자보호와 인공지능전환(AX) 전문가 합류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며 “해당 분야 전문역량을 갖춘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대응역량을 제고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용건 후보자는 금융소비자보호 단체인 ‘금융감시센터’대표로 활동하며 금융시장 감시, 불완전판매 방지,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및 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정책금융기관 간 벤처 보육 프로그램을 전면 연계해 비수도권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수요자 중심 보육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지원 체계를 통합해 지역 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장기 자금 공급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6~27일 대구·경북과 울산·경남을 잇달아 방문해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 수도권 투자운용사(VC·PE), 지자체 및 지역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27일 울산 스타트업 허브에서 열린 부울경 벤처기업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의 성장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보육·멘토링·네트워킹 등 비금융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성과가 높은 만큼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은 각각 별도의 보육플랫폼을 운영해 지금까지 2000여개가 넘는 유망기업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이 분절돼 있어 특정 기관의 보육기업이 다른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외화송금 서비스에 대한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술검증(PoC)은 하나은행 국내외 지점들 간에 기존 SWIFT 방식으로 주고받던 송금 전문을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GIWA체인의 블록체인 메시지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기존 SWIFT 방식 대비 외화송금 거래의 처리 소요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경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하나금융과 두나무는 자금 송금거래의 필수 검증요소인 AML(자금세탁방지), KYC(고객확인의무) 등 분야에서도 꾸준히 협력해 온 결과, 외환거래에 필요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에서도 충분한 기술적 안정성을 갖췄다. 이번 기술검증(PoC)은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과 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환 업무를 포함한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지속적 협력의 결과물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올해 3분기까지 예금토큰을 활용해 외국환거래의 판을 바꾸는 새로운 외화송금 인프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케이뱅크가 최우형 행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독 추천하며 연임 수순을 밟게 됐다. 세 차례 도전 끝에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킨 데 이어,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이어갈 적임자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27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회의를 열고 최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 행장의 연임 여부와 임기 기간은 다음 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추천 사유로 사업 구조 전환과 자본 확충 기반 마련 성과를 들었다. 임추위는 최 행장을 추천하면서 “가계대출 규제 환경에서도 개인사업자 대출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또 케이뱅크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 추진을 통한 자본 확충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 행장은 지난 2024년 1월 취임해 케이뱅크를 이끌어왔다. 당초 임기는 지난해 말까지였으나,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관에 따라 올해 3월까지 자동 연장된 상태였다. 임추위는 롱리스트와 숏리스트 구성해 외부 평판 조회, 심층 인터뷰 등 정해진 절차를 거쳐 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이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늘고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도 뛰고 있지만, 이같은 호조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는 과거보다 약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은은 전날 공개한 '과거 회복기에 비춰본 현 소비 국면 판단과 전망' 보고서에서 "(2000년대 이후 다섯차례 민간 소비 회복기와 비교해)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구조적 취약성에 더 크게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자산가격 등 거시여건 개선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산업간 불균형 때문에 수출 확대가 가계 소득과 소비 증가로 연결되는 경로가 약해졌다.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자본 집약도와 생산 과정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후방 연관 효과가 작고,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은 까닭이다. 따라서 반도체 중심의 성장 혜택은 산업 구조상 대기업·고소득층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소득 5분위 고소득층의 한계소비성향(MPC·새로 늘어난 가처분 소득 가운데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은 약 12%로 전체 평균(18%)의 약 3분의 2분에 불과하다. 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올해 몇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굴스비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가 몇차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올해 금리 인하에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가진 인사 중 한명이라고 설명했다. 굴스비 총재는 다만 금리인하가 경기과열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실제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과도하게 앞당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위원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누적 신청금액이 28조원에 육박했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새출발기금 누적 신청금액은 27조7천억원, 신청자는 17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제 약정을 체결한 금액은 9조8천억원(11만4천명)이며, 연도별 신청액은 2023년 5조3천억원, 2024년 9조3천억원, 작년 11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약정 채무액은 4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반영과 지원 대상 확대 등 제도 개선 효과로 신청·약정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협약에 참여하지 않았던 대부업권도 새출발기금에 합류했다. 리드코프, 바로크레디트대부, 써니캐피탈대부, 저스트인타임대부 등 4개 우수 대부업체가 올해 1월 협약기관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해당 업체 보유 채무도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돼 지원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성실상환 유도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매입형 채무조정의 경우 1년 이상 성실상환 후 잔여 채무를 일시 상환하면 잔여 채무의 5~10%를 추가 감면하는 조기상환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급등하며 1,434원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고조돼 '달러 강세-원화 약세' 움직임이 나타났다. 2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10원 오른 1,4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1.425.80원 대비로는 7.70원 상승했다. 뉴욕장에 1,425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2.08%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전날 시장의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도 한때 5.61%까지 굴러떨어졌다. 비트코인도 24시간 전 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 클리어 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경제·시장 전략 책임자인 제프 슐츠는 "투자자들은 향후 몇 년을 내다보면서 인공지능(AI) 투자 테마와 그 파급효과에 대해 경계심이 있었다"면서 "엔비디아가 견조한 실적을 내놓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투자자들이 주가를 더 끌어올릴 만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철 전 KDB생명 수석부사장이 선임됐다. KDB생명은 26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김병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오는 3월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지난 1년간 KDB생명 수석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오늘(2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8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가입한 회사는 레이크자산운용, 마스터자산운용, 마인드자산운용, 모비딕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서울투자자산운용, 위베스트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8곳이다. 금융투자협회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가지며 각종 회의체에 참여해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또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번 8개사의 정회원 가입으로 금융투자협회의 회원 총수는 정회원 407곳을 포함해 587개사로 늘어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광주은행은 26일 포용금융센터의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실적이 누적 1천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경기 불황과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11월 포용금융센터를 열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 경영진단, 세무·법률 등 전문 분야, 점포 운영 등을 컨설팅하며 SNS 홍보 전략, 배달 플랫폼 활용 방안, 수익 구조 분석, 고객 서비스(CS) 고도화 등을 제안했다.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매장 동선 설계, 재고 관리 등 현장 밀착형 상담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은행연합회가 주관한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3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2025년도 포용·상생금융 시상식'에서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부문에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기관 포상을 수상했다. 컨설팅 지원은 경영 개선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광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시 금융지원 상담과 연계할 수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소상공인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정책금융 지방지원목표제를 도입해 국민성장펀드와는 별도로 연간 106조원 이상을 지방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책금융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자금 흐름을 지방 첨단산업으로 분산시키겠다는 목적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5대 시중은행 본부장, 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 운용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수도권에 기반을 둔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대구·경북 및 울산·경남 지역의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도 병행했다. 금융위가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여는 것은 2014년 ‘기술·서민금융 현장방문’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달 중부·서남권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지역 내 첨단산업 기업 대표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를 향후 산업 전환의 핵심 수단으로 제시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운용자산 기준 12위에 올랐다.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운용 규모를 빠르게 늘린 결과다. 올해 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는 약 725개, 순자산 규모는 345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에 맞먹는 수준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외형 성장 속도도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최근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21.7%인데 비해,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평균 37.4% 성장하며 가파른 흐름을 이어왔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시장에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 즉, 차별화된 상품을 앞세운 전략과 맞물려 있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는 ‘Global X’를 통해 테마형과 인컴형 상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2018년 인수 당시 약 8조원 수준이던 Global X의 운용자산은 현재 131조원으로 늘었다. 유럽 시장에서도 ‘Global X E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해 중반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는 이번 결정으로 6회 연속 이어지게 됐다. 금통위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50%로 낮춘 이후, 금통위는 같은 해 7·8·10·11월과 올해 1월, 2월 회의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경기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금융 불안 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회복과 소비 개선 흐름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안정화 조치에도 14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기준금리를 낮추면 원화 약세를 자극해 수입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부동산 여건도 금리 판단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산업은행이 석유화학업계 첫 구조개편인 '대신 1호 프로젝트' 금융지원 2조원 가운데 약 30%를 전담하겠다며 설득하자 채권단은 각사별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한 뒤 3주 후 결의키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 오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의 대산공장 통합 관련 채권금융기관을 소집해 그간 진행해온 실사 결과와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지원 방안 등을 공유했다. 산은은 실사 결과 양사가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이 경제적 합리성을 갖췄다고 보고, 계획 이행을 위해 적기에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금융지원은 최대 2조원 규모다. 추후 롯데케미칼이 물적 분할할 충남 대산 사업장과 HD현대케미칼의 대산 사업장이 합병해 탄생할 통합 신설법인에 신규자금(1조원)과 영구채 전환(1조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합병 과정에서 양사 대산 사업장의 기존 부채가 합쳐져 신설법인의 부채 규모는 총 5조원 정도가 될 걸로 추산된다. 금융기관별 영구채 전환 관련 부담액은 신설법인의 무담보 채권액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산은은 약 1천60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신규자금 4천300억원까지 더하면 산은이 이번 대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