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부산 서면 생활권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의 견본주택을 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부산진구 부전동 677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32세대와 오피스텔 36실 등 총 4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타입별로는 ▲84㎡A 252세대 ▲84㎡B 90세대 ▲84㎡C 90세대가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 타입 36실로, 아파트 청약 이후 별도 청약 예정이다.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950만원으로, 3년 전 부산 평균 분양가(1986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저 분양가는 5억원 후반대부터 시작돼, 최근 상승세를 보인 부산 분양시장에서도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서면역까지는 한 정거장,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는 세 정거장 거리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며,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사업(추진 중) 수혜도 기대된다.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온종합병원 등 생활·의료 인프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개포우성7차 조합에 전액 최저금리 책임조달과 분담금 납부 유예 등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사업비는 물론 이주비·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를 한도 없이 최저 금리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사업촉진비는 필수사업비의 수십 배에 달해 조합의 금융 비용 절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조달 ▲분담금 납부 최대 4년 유예 ▲환급금 분양계약 후 30일 내 100% 지급 등 3대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업계 유일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HUG 보증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유예 가능해, 전·월세 투자 수익을 통한 자금 운용의 유연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종전자산 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은 조합원에게는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 환급금 100%를 전액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석 삼성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불법·편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7월부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현재 서울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 부동산원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시장과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점검대상 지역과 점검반을 확대하고 자금조달계획서 허위 작성, 대출규정 위반, 토지거래허가 실거주의무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강남3구, 마포·용산·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총 88개 단지(6월말 기준)를 점검했으며,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해 국세청과 금융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왔다. 올해 1~2월 신고분 조사(1차)에서는 총 108건을 적발했으며, 3~4월 신고분(2차)은 현재 조사 중으로 8월 완료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 과천·성남 분당 등 수도권으로 대상지를 확대하고, 현재 3개 운영 중인 점검반도 6개로 늘려 단속 강도를 높인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자금조달계획서 내용과 증빙자료의 일치 여부 ▲법인 명의 편법대출 등 대출 규정 위반 ▲토지거래허가 실거주의무 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올 2분기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아파트로 꼽혔다. 최근 무순위 청약 가능성이 거론되며 ‘줍줍 단지’로 부상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3일 공개한 ‘2025년 2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분기 동안 13만5670명이 조회해 1위 자리를 굳혔다. 1만2000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데다, 강남권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위는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메디알레’(13만111명)가 차지했다. 2026년 10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지난 5월 분양 후 완판됐지만, 일부 계약 포기자가 발생해 6월 무순위 청약으로 전환됐다. 총 109가구 모집에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인기를 증명했다. 3위는 지난 5월 분양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10만7933명), 4위는 7월 분양 예정인 ‘잠실르엘’(10만1788명)으로 나타났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근 급등한 서울 집값 속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상위권에 안착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의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되는 제도로,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우수 등급은 9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올해 대기업 기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총 27개사다. 해당 등급을 받으면 조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입찰 PQ(사전사업수행능력평가)나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시중은행과 함께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사채권을 담보로 한 사전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과 윤리실천서약서 작성 장려, 공정거래제보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공정거래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기술보호시스템을 구축해 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오는 8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울산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들어서는 사업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84~166㎡ 총 816세대로 조성된다. 주력 평형은 ▲84㎡A 275세대, ▲84㎡B 151세대, ▲84㎡C 165세대 등으로 국민평형대가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99㎡ 67세대, ▲109㎡ 156세대 ▲166㎡P 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무거·신정·옥동을 모두 누리는 ‘트리플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반경 10여 분 거리에 옥동 학원가가 밀집해 있고, 삼호초·옥현초·삼호중·성광여고·울산제일고 등 10개 이상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이외에 울산대공원, 남산근린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 풍부한 녹지와 현대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인근에 자리한다. 교통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남부순환도로, 삼호로, 문수로 등 주요 도로망을 통해 옥동·신정동으로 이동이 편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플랜트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와 대통령, 각 부처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현지 시장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28일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정 회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잇달아 면담했다. 그는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수행을 약속드린다”며 “대우건설은 모든 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가스전 개발과 석유화학 플랜트는 물론 철도, 지하철, 초고층 빌딩 등 다양한 사업에서 양국의 경제발전과 상호 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27일에는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만나 국영화학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를 요청했다.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는 “지난 대한민국 방문 시 대우건설의 석유화학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 아파트를 철거하고,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4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6382억원으로, 이는 2024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대우건설 매출액(약 10조5036억원)의 6.08%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부터 39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공사도급계약 조건에 따라 금액과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은 시공사 선정이 지난 2021년에 완료됐지만, 이후 조합장 교체가 두 차례나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조합장은 당사 기준으로 3기 조합장”이라며 “2022년 9월에 가계약을 체결했으나, 2024년 5월에서야 사업시행인가가 승인되고 2025년 3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이번 본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본계약에는 사업시행인가 승인에 따른 세대수 변경, 공사면적 증가, 인플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권 최대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압구정2구역 시공사 선정이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사실상 굳어졌다. 삼성물산이 입찰을 철회하면서 경쟁 구도가 무산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결국 조합이 스스로 협상력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복수의 정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 입찰을 최종 포기했다. 현대건설이 약 1년 반 전부터 별도의 ‘압구정형 갤러리’를 조성하고, 조합원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장기적 설득 작업을 벌여온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사전에 신뢰도를 충분히 쌓아 대의원 80% 이상을 우군으로 만든 상황에서, 삼성 입장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는 당초 한남4구역에서처럼 대안설계와 금융 기법을 결합해 ‘역전 전략’을 시도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압구정2구역에서는 조합 측이 대안설계나 금융 기법을 도입하면 사업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 정도의 제안이라면, 삼성으로서도 경쟁 없는 구조에서 입찰을 강행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조합이 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LNG 터미널 건설 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LNG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Gulf MTP(Map Ta Phut) LNG 터미널’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5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간 800만톤의 기화 송출 설비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국가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다. 태국 방콕에서 약 130km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Gulf MTP LNG 터미널은 태국 굴지의 에너지 민간 투자사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PTT의 자회사 피티티 탱크 터미널(PTT Tank Terminal)이 공동 발주하는 사업으로, 태국 최초의 민관 합작 LNG 터미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02년 이후 태국에서 석유화학, 오일&가스, 발전 플랜트 등 2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현지 건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스코이앤씨가 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