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모잠비크 대통령 예방…LNG 수주 외교 본격화

국영가스공사와 MOU 체결…“아프리카 천연가스 허브 도약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방문해 다니엘 챠포 대통령을 예방하고 LNG 플랜트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건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9일 정원주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를 방문해 챠포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시공 중인 LNG 플랜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과, 후속 입찰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1977년 아프리카 진출 이후 약 280여 개 프로젝트에서 3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잠비크가 세계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챠포 대통령은 “독립 50주년을 맞은 모잠비크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LNG뿐 아니라 신도시 개발, 관광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또한, 모잠비크 국영석유가스공사(ENH)와 가스개발 연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6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비료공장, 발전소 등 가스 기반 인프라 개발 협력을 포함하며, 대우건설의 현지 사업 확장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90여 기의 LNG 액화 플랜트 중 11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잠비크, 파푸아뉴기니, 오만 등 해외 LNG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 회장은 챠포 대통령의 부인인 게타 셀레마네 챠포 영부인도 예방해, 여성 건강·위생 용품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도 실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라며 “기수주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추가 수주를 통해 모잠비크와 상생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