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부부 / 이환규 그리 잘 나지도 않은 체구에 작은 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익숙한 모습은 바로 당신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렸고 나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며 함께한 유일한 사람 긴 시간만큼 크고 작은 시련들이 있었지만 무거운 짐 내려놓고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나를 가장 잘 아는 당신과 둘이 하나 되어 같은 시간 속을 살아가는 당신이 있어 든든합니다. [시인] 이환규 경기 안양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시집 [내 젊음 아는 당신]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인생 동반자가 되어 함께 간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것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된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듯 내 곁에 가까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더 귀하게 아끼고 사랑하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나날이 되길 희망한다. 오늘도 함께할 수 있음에 그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에쓰오일(S-OIL)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TS&D센터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하트하트 아트앤컬쳐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단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연주팀이 공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의 안정적 고용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하며 사랑과 열정으로 교단을 지킨 이길영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앗! 월급도 주나요?'(한국문화사 출판)가 출간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오직 교사가 되겠다는 꿈과 사명감으로 가득했던 한 교사의 30여 년간의 발자취를 담았다. 책 제목처럼, 이길영 교사는 첫 월급을 받을 때조차 '월급도 주나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물질적 보상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자체에서 행복을 찾았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다. 70~80년대 산업화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교사로서의 사명을 지켜온 그의 이야기는 현 시대의 교사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학생 인권 존중이 강조되면서 교권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오늘날, '앗! 월급도 주나요?'는 교사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이길영 교사는 단순히 교단에 머물지 않고,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해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TESOL(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 TEFL(외국어로서의 영어 교육) 교육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아시아 T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공연권 통합징수단체 리브뮤직(대표 최광호)은 2025년 8월 1일, 체력단련장 전용 매장음악서비스 ‘힐뮤직(Heal Music)’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힐뮤직은 작곡가·작사가, 가수·연주자, 음반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국내 주요 음악권리자 3단체(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관리하는 저작물로 구성된 매장음악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3월 7일 발표된‘체력단련장 업계 음악 저작권료 분쟁 해법 마련’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되었다. 당시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회장 김성우)와 음악권리자 3단체, 공연권 통합징수기관 리브뮤직은 저작권 분쟁의 근본적 해결과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힐뮤직은 그 실천적 결과물이다. 힐뮤직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권료가 서비스 이용요금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납부 절차 없이 정해진 이용료만으로 음악 이용과 공연권 사용이 동시에 가능해, 체력단련장 운영자는 법적 리스크 없이 안심하고 음악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힐뮤직만을 이용하는 경우, 해당 서비스 내에서 제공되는 저작권 관리 음악을 사용하는 한 저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1791년 10월에 완성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완성한 곡입니다. 유작임과 동시에 모차르트의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지요. 클라리넷의 풍부한 따뜻함과 부드러운 선율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영화 ‘out of africa’의 삽입곡으로도 쓰였던 이 곡은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서는 두 남녀 주인공이 아프리카의 광활한 배경을 바탕으로 연인처럼, 친구처럼 함께 시간과 공간을 나누는 편안함이 이 음악과 함께 잔잔히 펼쳐집니다. 협주곡이지만 독백과도 같은 독주 악기의 선율은 특히나 노을 지는 대자연의 차분함과 더욱 어울립니다.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모차르트의 죽음 1791년 12월, 정확한 사인이 없으며, 유해의 행방마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모차르트의 죽음. 그는 사망하기 직전 누군가로부터 ‘레퀴엠’, 즉 ‘장송곡’을 작곡해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러나 고열, 부종 등 갑작스레 찾아온 질병으로 침대에 누워 힘들게 곡을 써내려가면서 “이 곡은 나를 위한 진혼곡이 될 것 같구나”라고 하며 괴로워했답니다. 마치 자신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삼성TV 플러스를 통해 세계적인 팝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조나스 20 : 고향에서의 인사'(JONAS 20: Greetings from Your Hometown) 투어를 한국,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독점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닉, 조, 케빈 형제로 구성된 글로벌 팝 그룹으로, 지금까지 2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와 빌보드 차트 1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중계를 통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조나스 브라더스와 전 세계 팬들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특별함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투어 중 이달 11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텍사스), 10월 13일(위스콘신), 10월 27일(플로리다), 11월 10일(뉴욕) 등 총 5차례의 공연을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팬들이 마치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시청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나스 브라더스는 "이번 투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생존을 위해 보호무역으로 세계 통상질서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 고율 관세 부과·FTA 재협상·원산지 검증 강화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관세 전쟁의 한복판에서 생존 전략을 고심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시기에 시의적절하게 출간된 '트럼프 2.0의 경고: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저자 신민호 관세사가 삼일인포마인을 통해 집필한 이 책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K-자동차, 반도체 등 핵심 수출 산업별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깊이 있게 제시한다. 책은 특히 미국 대외수입청(ERS) 신설, 보호무역주의 중첩관세와 상호관세(Mirror Tariff) 정책, 함량과세 및 합리적주의 의무에 의한 새로운 신고 방식, 중국산 물품 우회 수출 규제 강화 등 최신 통상 이슈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또한, 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급망 재편, 원산지 전략, 가격 정책 등 실용적인 가이드를 담아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빨래 / 장희주 추운 겨울 널어둔 빨래를 걷으면 코끝에 닿는 찬바람 냄새 기분 좋은 차가움의 냄새 그 속에 가족의 살내음 살을 에이는 겨울바람에 명태처럼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실컷 시달려서 겨우 마른 빨래 두들겨 맞은 황태처럼 빨래가 부드러워질 때쯤이면 봄이 코앞에 와 있었다 행여 봄인가 발꿈치 들어 내다보면 아직 봄은 멀기만 하고 빨래 향기 맡으며 봄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 몰라주는 봄은 저만치서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온다 [시인] 장희주 경남 창원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우리의 삶에도 겨울이 있으면 따뜻한 봄날이 분명 올 거라는 것을 안다. 그 봄이 일찍 올 수 있고 더디 올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기다린다. 시적 화자는 빨래를 비유하여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고된 삶일 수 있지만, 그 속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그리고 꽁꽁 얼었던 명태가 부드러워질 때쯤이면 봄이 온다는 것을 알기에 시적 화자는 오늘이라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한 봄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봄이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사람 냄새 진하게 풍기는 곳이라면, 시장만 한 데가 또 있을까. 어깨를 스치며 지나는 인파, 좌판 너머로 오가는 흥정의 소리, 어깨너머로 퍼지는 국물 냄새…. 오일장은 물론, 늘 문을 열어 둔 상설시장도 사람들로 들끓는다. 서울 동대문 일대는 그런 시장들이 모여 만들어낸 거대한 ‘난장’이다. 동대문종합시장, 평화시장, 광장시장에 더해 패션빌딩, 방산시장, 중부시장, 신당동 중앙시장까지—골목과 골목이 잇닿아 하나의 도시처럼 이어진다. 쌀쌀한 새벽녘, 도심을 어쩔 수 없이 떠돌아야 했던 기억이 있다. 오래전, 말레이시아에서 온 친구들과 열흘 남짓 전국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동대문 인근의 한 호텔에 묵었다. 친구들은 체크인하자마자 쇼핑 삼매경에 빠져 각자 동대문 쇼핑센터로 흩어졌고, 나는 그 틈을 타 오랫동안 비워뒀던 사무실에 들러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나와 같은 방을 쓰기로 한 룸메이트는 칠순을 넘긴 말레이시아 친구였는데, 그가 잠들면서 객실 문에 ‘세이프 가드’를 걸어버린 것이었다. 노인이 깊은 잠에 빠지자 아무리 문을 두드리고 전화를 걸어도 반응이 없다. 시계를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지난 6월 대선정국이 끝나고 새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자산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는 분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책적 기대감으로 ‘박스피’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던 우리 증시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고 경우는 다르지만 수도권 부동산까지 들썩이고 있다. 다만 회원권시세는 예상보다 상승세가 미진했다는 평이다. 비록 소비자들의 여전한 무기명회원권 선호취향과 기존 회원권들의 상품성 하락, 게다가 골프 비즈니스 업황이 꺾인 탓이 크더라도 이번의 미약한 상승세는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올법한 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수도권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M&A 시장에서 거래가 성사되면서 화제를 끌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 있는 한 골프장이 소위 골프장 매가분석에서 상한선으로 여겨지던 홀 당 100억 원대의 저항액수를 깨고 110억을 훌쩍 넘겨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甲論乙駁)하며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왔지만 정작 회원권시장에서 바라보는 핵심은 따로 있다는 분위기다. 즉, 높은 매수가격을 만회하고 투자유치나 후속 자금마련을 위해 회원권 분양을 통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