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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국세청 출신 저자 김혜리 '한눈에 보는 주식과 증여' 출간

국세청 16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세무 이슈 한 권에
2025년 7월 더존테크윌 발간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주식 증여와 관련된 복잡한 세무 문제를 한눈에 정리한 실무 지침서 ‘한눈에 보는 주식과 증여’가 더존테크윌을 통해 출간됐다.

 

금융자산, 특히 주식의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무 이슈와 실무 적용 사례를 표와 그림, 실제 판례, 국세청 집행기준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인 김혜리 세무전문가는 국세청에서 16년간 상속·증여·양도·주식변동조사와 법인조사 등 다양한 세무조사를 담당했으며, 현재는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 세미나, 강연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식과 증여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책,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 되었다.

 

1부 세무조사의 이해에서는 세무조사의 개념, 종류(일반조사, 간편조사), 절차, 착수, 진행 과정, 종결 및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안내하고 상속세·증여세 조사의 선정 기준, 기간, 관할, 조사 계획 및 재산 조사 범위, 조사 결과 통지와 불복 절차 등 실무 프로세스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 2부 증여 유형별 과세 요건에서는 저가양수·고가양도, 합병, 증자, 감자, 현물출자, 전환사채, 초과배당, 상장차익 등 주식 관련 다양한 증여 유형별로 과세요건과 증여재산가액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 유형별로 특수관계인 여부, 30% Rule, 3억원 기준 등 과세 기준을 명확히 정리하고, 실제 계산 사례를 통해 실무 적용법을 제시한다.

 

이어 3부 주식평가 방법에서는 상장주식·비상장주식 평가의 원칙과 구체적 산정 방법, 증자·합병·상장 추진 중 평가, 저당권 설정 등 특수한 상황 등에 따른 평가 특례와 최대주주 할증평가, 보충적 평가방법, 영업권 평가 등 실무에서 자주 접하는 평가 이슈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주식에 대한 증여세 문제를 다뤄온 경험으로, 한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책으로 주식과 증여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책”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한눈에 보는 주식과 증여’는 복잡한 주식 증여와 관련된 세무 이슈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실무자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유용한 실전 지침서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들

-주식 증여의 기본 원칙과 세무조사 진행 및 불복

-다양한 주식 증여 상황별 증여세 계산 노하우

-증여의제에 대한 명확한 설명 및 다채로운 증여 예시 (표, 도식 포함)

-헷갈리는 세법 용어들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한 용어 해설

-주식 증여시 주식평가에 대한 방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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