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업체를 상대로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과 계열사 효성중공업이 제출한 자진시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2일 공정위는 효성·효성중공업(이하 ‘효성 등’)이 하도급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효성 등이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중전기기(重電器機) 제품의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했다는 의혹 등(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는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효성 등에 전달했다. 2024년 11월 공정위로부터 심사보고서를 송부받은 효성 등은 2025년 3월 자발적으로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효성 등이 공정위에 제출한 동의의결에는 ▲기술자료요구 및 비밀유지계약관리 시스템 구축·운용 ▲업무가이드라인 신설 및 정기교육 등 하도급거래 질서 개선방안 ▲품질향상 및 작업환경 개선 설비지원 ▲핵심부품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R&D) ▲산학협력 및 국내외 인증획득 추가 지원 등 총 30억원 규모 하도급 업체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해 5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SKT)에서 KT와 LGU+로 이동한 이용자수는 총 25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조사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간 SKT에서 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19만6685건, SKT에서 LGU+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15만8625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5월 한 달 간 SKT에서 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전월대비 105%, SKT에서 LGU+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84.4% 각각 증가한 수치다. SKT에서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이용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SKT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8만5180건으로 전월에 비해 54.8%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시기 KT, LGU+, 알뜰폰에서 S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3만49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71.5% 급감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KT에서 SKT로 이동한 이용자 수는 1만1415건(전월 대비 72.7%↓) ▲LGU+에서 SKT로 1만3708건(71.6%↓) ▲알뜰폰에서 SK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아오츠카는 발달장애인 티볼 대회에 '포카리스웨트'와 생수를 후원했다. 31일 동아오츠카는 전날 경기 김포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 야구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포카리스웨트'와 생수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티볼은 야구를 변형한 스포츠로, 투수 없이 타자가 배팅 폴대에 공을 올려놓고 치는 경기다. 동아오츠카는 이 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선수와 관계자 약 500명에게 포카리스웨트와 생수 '마신다'를 지원했다.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은 "야구는 장애가 있고 국적이 달라도 마음만 있다면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행사에 후원한 동아오츠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아오츠카는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대회와 장애인 휠체어 농구, 장애인 양궁 대회 등에 후원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글로벌 자산 운용사 ICG와 함께 서울 아동시설을 찾아 푸드트럭 '밥먹차'를 운영했다. 30일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전날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시설 서울 꿈나무마을을 찾아 시설 이용 아동과 종사자 210명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밥먹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글로벌 자산 운용사 ICG의 후원으로 화덕피자 등 메뉴 4종을 제공하고 게임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도 진행했다. 티앤씨재단과 ICG는 재단 장학생 중 예체능 인재와 취약계층 청소년 11명을 선정해 교육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간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임직원 단체 응원 행사인 ‘이글스 데이(Eagles Day)’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당시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화 임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해 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글스 데이’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부서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한화 임직원들을 포함해 한창이앤씨, 지에프텍 등 협력사는 한마음 한뜻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이글스 데이’에 참여한 최태성 한화 과장은 “동료들과 한목소리로 응원하니 평소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제인호 한창이엔씨 대표는 “‘이글스 데이’를 통해 한화와 함께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한화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화는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 프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8%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사측과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임금인상률 8.25%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등을 제시했다. 이가운데 PS는 전년 영업이익 대비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하는 성과금으로 한도는 기준금의 최대 100%(연봉의 50%)까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8%대 임금인상을 요구함에 따라 전임직(생산직) 노조 역시 향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시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에 찬성했지만 전임직 노조는 찬반투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진출을 선언한 오픈AI가 서울 지사에서 근무할 6개 직군의 채용을 시작했다. 29일 오픈AI는 전날 공지를 통해 채용 관련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서울 지사에서 근무할 경력직 인재 6개 직군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시장 진출'(GTM) 직군에는 대기업·디지털·전략 부문의 고객을 총괄하는 '어카운트 디렉터'(고객 총괄) 3개 직군을 채용한다. 나머지 직군은 고객 관리, 기술 엔지니어, 설루션 설계 등이다. 6개 직군 모두 주3일 출근하고 나머지 근무는 재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직군은 관련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경력직을 채용한다. 전략 부문의 경우 '연간 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성과를 3년 이상 연속으로 달성한 경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분야에서 14년 이상 영업한 경험' 등이 지원 조건이다. 오픈AI는 입사자가 해외 또는 국내에서 서울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지난 26일 국내 언론과 만나 한국에 법인을 공식 설립했으며 향후 몇 달 내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열어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29일 효성중공업은 전날인 28일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 노하우와 기술력과 함께 서울에너지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판매·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한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차원에서 엄기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회사 모든 임원이 자사주 총 5153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 장내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와함께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자사주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체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에따라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회사 모든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이후 자사주를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 주에 공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1분기에도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유상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퓨처엠측은 “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지연손해금 267억원을 달라고 제기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삼성물산 손을 들어줬다. 29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김인겸 부장판사)는 엘리엇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반환청구 소송 2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합의서에 따라 피고가 제시한 주식매매대금을 원고에게 지급했고 원고는 이를 상환해 주식을 피고에게 교부함으로써 해당 사건의 주식 매매거래가 종결됐다”며 “약정금 지급의무 발생 여부와 범위는 합의서 문언을 객관적으로 해석해 결정돼야 하고 종전 주식매매계약의 법률관계에 따른 지연손해금 지급 의무는 당연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의 주장이 1심과 크게 다르지 않고 이유가 없기에 이 사건 청구는 기각하겠다”고 선고했다. 엘리엇과 삼성물산 주주들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제시한 주식매수 청구가격(1주당 5만7234원)이 저평가됐다며 법원에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조정’ 신청을 냈다. 다만 지난 2016년 3월 엘리엇과 삼성물산은 ‘다른 주주와의 소송에서 청구가격이 변경될 시 이에 맞춰 차액분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