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재직 시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승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1억 22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는 1심 판단을 그래도 유지한 것이다. 박 전 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과정에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 유영석 전 대표로부터 현금 1억원을 수수하고, 선거법 재판 관련 변호사 비용 5000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한 2021년 12월 중앙회장 선거 전후로 중앙회 상근이사 3명에게 총 7800만원을 상납받아 경조사비와 축의금 등으로 사용하고, 이들로부터 형사사건 착수금 22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중앙회 자회사 대표 김모 씨로부터 800만원 상당의 ‘황금도장’ 2개를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이에 1심과 2심은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박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2심은 5가지 혐의 중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최근 2년간(2023년 9월~2025년 8월) 결혼식장 업종에서 월 30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2만 2천 명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 2천 건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만 9천 건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기간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4년 하반기 웨딩 시즌(10~12월)에만 전체 결혼의 35%가 집중돼 여전히 ‘가을 웨딩’이 강세를 보였다. 분석 결과, 예비 부부들의 소비는 결혼식 직전 시점에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결혼 추정 고객의 월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결혼식이 가까워질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혼식 1년 전 카드 이용금액을 100으로 지수화했을 때, 결혼식 1개월 전에는 120을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약 20% 증가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금액 기준으로는 결혼식 1개월 전 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약 227만 원이었다. KB국민카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이 서울시 및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4년째 이어온 LED 조명 교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파트너십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LED 조명 교체를 위해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2022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LED 교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 초기에는 개별 가정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2023년부터는 사회복지시설로 지원 범위를 확장하며 보다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까지 양사는 총 1억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 결과 153가구, 1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노후 조명 1101개의 LED 교체를 완료해 약 169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42.5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는 중형 승용차가 서울-부산을 왕복 약 400회 운행하거나, 지구 약 8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다. 올해 수혜자 선정은 10월 중 완료해 추가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LED 교체 사업은 사업 참여 주체들이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하나카드가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트래블로그’ 손님을 위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여행을 선도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10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트래블로그는 ‘2025 추석특집 트래블로그 환전 육상 대회’(트·육·대)를 개최한다. 이번 ‘트·육·대’는 일본, 중국, 베트남, 유럽연합(USD 사용국가), 월드(5개 팀 외 기타 통화 국가) 등 6개 팀전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9/1~10/15) 팀별 환전 실적 합산으로 최종 순위를 정하고, 각 팀에서 개인 환전액이 가장 큰 사람이 MVP로 선정된다. 또 기간 내(9/18~10/15) 해외가맹점에서 트래블로그(Master)+트래블GO(Visa) 카드로 결제 시 각 3% 하나머니가 적립되고, 해외 ATM에서 해당 카드로 인출 시 각 2%의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아울러 트래블로그(Master)+트래블GO(Visa)는 별도 전월 실적 등 조건 없이 카드를 발급한 날부터 혜택이 가능하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이번 추석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황금 연휴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9일 임직원 봉사단 20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 라젝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 은행인 슈퍼뱅크 직원 30여명도 함께했다. 봉사단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극빈층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17개의 주택 건축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 환경 개선 활동, 교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KB이숍우화의 본편 2화 '요술 과자점'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KB이숍우화의 본편 2화 '요술 과자점'은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 '사장님의 보석함'과 본편 1화 '수수께끼 안경원'에 이은 세 번째 영상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빵을 전달해 온 50년 경력의 제과명장 민부곤 사장의 이야기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민부곤 과자점'을 운영하는 민 사장은 어린 시절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며 자라온 경험을 잊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케이크와 빵을 꾸준하게 후원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및 지역 나눔가게와 협약을 맺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정기적인 기부와 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영상에 담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힘과 용기를 드리고, 더 많은 국민들이 소상공인 가게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 응원 캠페인 KB이숍우화는 KB국민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업카드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이 20% 가까이 줄어든 데다, 연체율은 10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채용 축소와 희망퇴직 확대 등 방식으로 조용히 구조조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총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990억원) 대비 18.3%(273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변화는 카드사 카드대출 수익은 감소했는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들의 카드대출 수익은 2986억원 늘었고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 역기 714억원 증가했으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2911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도 2643억원에 달했다. 이익 감소와 더불어, 카드사의 건전성 지표도 빠르게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말 총채권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1%p 상승한 1.76%였다. 2014년 말 1.6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카드채권 연체율이 0.12%p 증가한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하나카드가 신진 작가 후원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 ‘제3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하나금융그룹 ESG 경영 일환으로 총상금 18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접수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www.loud.kr)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Young Premium 카드 ▲지역화폐카드 ▲시니어카드 중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디자인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룹의 ESG 비전을 실천하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활동을 한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카드 디자인실 관계자는 “올해로 세 번째 이어가는 공모전을 통해 열정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금융권 카드 디자인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카드사들은 올해 상반기 가맹점수수료수익이 줄고 대손·이자비용이 늘며 순이익이 18% 넘게 감소했다. 연체율은 10년 반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천25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천990억원) 대비 2천739억원(18.3%) 줄었다. 총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3천311억원 늘었으나, 대손비용과 이자비용이 각각 2천643억원과 1천13억원씩 늘어나는 등 총비용이 6천49억원 늘어난 결과다. 총수익 중에서 가맹점수수료수익은 2천911억원 감소했다.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악화했다. 6월 말 기준 카드사 총채권 연체율은 1.76%로, 작년 말(1.65%)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 말(1.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로 작년 말(1.16%)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6.3%로 작년 말(108.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경영지도 기준인 8%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마을금고의 관리 및 감독 권한을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하는 문제가 재차 논의의 중심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잇따라 새마을금고의 ‘감독 사각지대’ 문제를 지적하면서 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농협, 수협, 신협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들과 달리 행안부의 감독을 받고 있다.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에 대해선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관리하고, 경제사업은 행안부가 단독 책임지는 구조다. 다른 상호금융기관들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고 있어 사실상 새마을금고만 금융당국 감시망 밖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형평성 논란과 함께 감독 전문성과 실효성 부족 문제를 동시에 불러왔다. 실제 새마을금고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약 404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조3287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창립 이래 최악의 반기 실적을 냈다. 연체율도 지난 6월 말 기준 8.37%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새마을금고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실질적인 금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