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월 서울의 국민평형(국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4억3895만원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평균 2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대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강남 3구, 30억 넘는 거래도 17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 자료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31억4043만원)로 나타났다. 뒤이어 강남구(27억634만원), 송파구(20억2813만원) 순이었다.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강한 가격 방어력을 보였다. 송파구도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주요 단지의 거래가 늘어나며 국평 아파트 평균 가격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15일 진행된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440명이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이 386표(87.7%)를 득표했다. 원주 아이파크의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은 단계동의 유래인 '단(壇)이 섞인 봉우리에서 모래와 물이 계곡을 형성하며 하천으로 흘러내려 하천 바닥이 붉게 보인다'라는 점에서 착안했으며, 봉우리, 계곡, 모래와 물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치악산의 사계를 담아 대형 중앙잔디광장, 수공간, 3.3km 산책로, 다양한 테마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원주 최고의 주거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792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총 1560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약 8만5410㎡, 연면적 약 23만6000㎡에 공사비는 4369억원에 달한다.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근에 지나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강선이 지나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CM(건설사업관리) 계약을 수주하며 기술집약적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DL이앤씨는 한국중부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PT. 시보르파 에코 파워와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CM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빌라강에 114메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약 100만 명이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2030년 8월까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 및 시공을 총괄 관리하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역할을 맡는다. CM 방식은 높은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되는 사업 모델로, DL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CM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에서 ‘대안설계’를 제시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당초 발주처는 4.5㎞ 길이의 지하 터널을 도수로로 계획했으나, DL이앤씨는 지반이 불안정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상 개수로(수로)로 변경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설계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확산 사업' 공모를 공모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 총 가지 사4업유형을 추진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우선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스마트도시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스마트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종합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련 혁신적인 도시서비스 발굴·실증을 지원한다. 올해는 스마트 거점 역할이 가능한 특·광역시, 특별자치시도, 시군 등 도시 1개소를 선정하며,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는 국비와 지방비 1대 1 매칭 방식으로 3년간 국비 최대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는 중·소도시가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중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친환경·탄소중립, 기후재해-zero 융·복합 특화도시를 만드는 '기후위기 대응형',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과 지역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14일 낮 1시 35분쯤 2층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상태를 점검하던 50대 근로자 1명이 잔해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굴삭기 기사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 출동해 구조활동 및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했으며, 경찰과 함께 붕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현행법상 철거 책임은 기본적으로 시공사에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 제11항은 사업 시행자가 시공자와 계약 시 철거 공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이 조항은 2009년 용산 참사 이후 개정돼 2010년 4월 15일 이후 조합 설립 현장에 적용된다. 제기4구역 조합이 2010년 이전에 설립했고, 조합이 철거 업체와 직접 계약했다면 책임 소재가 달라질 수 있다. 제기4구역은 낡은 건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재개발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고는 2021년 광주 학동 붕괴 참사(사망 9명)를 떠올리게 하며 재개발 현장의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분양 물량은 지속 상승 중인 부동산 시장과 달리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 총 156가구(금회공급 104가구)가 공급된다. 주요 청약 단지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등 5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대현빌딩(시행사)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5번지 일원에 ‘아르체움등촌(청년안심주택)민간임대’를 17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개동, 총 156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20~40㎡, 총 104가구를 공급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역세권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등촌역 초역세권 입지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9호선을 통해 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 환경이 우수하고, 공항대로·올림픽대로가 가까워 차량 이동이 용이하다. 생활편의시설은 인근에 보건소, 홈플러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울 용산에서 대규모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판 하드슨야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14일 밝혔다. 뉴욕의 하드슨야드를 모델로 삼아, 용산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심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뉴욕과 도쿄처럼, 용산을 초고층과 상업·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만들며 서울의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산, 새로운 서울의 심장으로 HDC현산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재개발해 도심형 복합개발의 새 기준을 세운다는 목표다. 용산역 일대 134만㎡에 지하 6층, 지상 38층 규모의 건물 122개가 들어서며, 오피스텔 894실과 판매·근린생활시설 등 9558억 원 규모의 시설이 조성된다. 이는 상업, 문화, 여가, 주거가 어우러진 세계적 도심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HDC현산은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와 협력한다. SMDP는 뉴욕 맨해튼의 하드슨야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유명 건축설계사다. SMDP의 스콧 사버(Scott Sarver) 대표가 직접 참여하며, 2023년 10월부터 HDC현산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4일 경기 파주운정3 지구 주상복합용지 2필지(주복3, 주복4)를 일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필지는 지난해 7월 계약 해제로 인해 민간 사전청약이 취소됐던 토지로, 이번 공급에서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동일 또는 유사 면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현재 지위 유지를 희망하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는 총 546세대(주복3 281세대, 주복4 265세대)로, 공급 대상 블록의 총면적은 4만36㎡에 달한다.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00% 이하(주거 270% 이하) 조건으로, 총 944호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급 금액은 약 2511억 원으로 3.3㎡당 약 2099만 원 수준이며, 대금 납부는 3년 유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다. 공급 방식은 최고가 입찰자에게 공급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급 필지는 '공공택지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와 '미분양 매입확약'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조기 착공을 위한 대금 선납 시 할부 이자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며, 대금 완납 후 올해 안에 착공하면 미분양 세대는 LH가 매입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급 일정은 ▲3월 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14일 목동 아파트 11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오는 18일 오후 3시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15층 1천595세대인 11단지(면적 12만8천668㎡)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1층 2천575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지난해 2월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1년여 만에 재건축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양천구의 관문이자 공원, 학교 등을 품은 입지 특성을 살려 ▲ 가로 활성화 ▲ 주변과 연계한 배치계획 ▲ 조화로운 단지 경관 등 영역별 특화 디자인을 통해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인접 단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남북 보행축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가로변에는 공공개방 커뮤니티를 조성해 가로를 활성화한다. 또한 학교나 도로와의 단차를 고려한 배치계획으로 보행의 연속성과 안전을 확보하고, 계남근린공원 등을 향한 열린 배치로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11단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 청취와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건설업계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테리어 솔루션 ‘디 셀렉션(D Selection)’이 그 중심에 있다. 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전시관에서 ‘디 셀렉션’ 프레스투어가 진행됐다. 전시관에 들어서는 순간, 기존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이곳에 마련된 ‘디 셀렉샵’에서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공간이 조성돼 있었으며, 기자들은 공간의 분위기와 옵션 구성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 패키지가 적용된 샘플 하우스들은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 내 취향을 담은 아파트 시대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들은 획일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며, 입주자들은 추가적인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만 했다. 비용과 시간은 물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까지 부담이 컸다. DL이앤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디 셀렉션’을 선보였다. 입주와 동시에 맞춤형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