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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완화 효과?…서울·인천·수도권 아파트값 역대 최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년 6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전셋값, 세종시 빼고 모두 올라…계절·신규 물량 영향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부동산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부동산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과 인천, 경기도 할 거 없이 아파트값 상승률이 급등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상승률이 1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이 더해진 것과 지난 1일 보유세 부과기준일 전에 처리된 매물로 인한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6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 가격은 0.26%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0.0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0.12%로 전주보다 0.01%p 올랐다. 2019년 12월 셋째주(16일 기준) 0.20% 증가한 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은 0.34%로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수도권(0.31%→0.34%)과 서울(0.11%→0.12%)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구의 경우 상계주공아파트, 창동주공아파트 등에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노원구(0.20%→0.25%)가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18%→0.19%)는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잠실주공5단지 등 송파구도 0.1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동구(0.08%→0.14%)는 암사·강일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12%→0.15%)는 흑석·대방동 대단지, 관악구(0.15%→0.12%)는 봉천동 역세권 인근 단지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94→0.99%)는 관양·비산동 위주, 안산 단원구(0.91%)는 저평가 인식 있는 고잔·선부동 구축 위주로, 용인 처인구(0.35→0.55%)는 역북동 및 남사읍 주요 신축 위주로, 화성시(0.24→0.52%)는 병점동과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봉담읍 중심으로 매수세 증가하며 상승률이 확대됐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54%→0.59%)가 십정·부개동 중심으로, 연수구(0.46%→0.53%)가 연수·동춘동, 계양구(0.46%→0.49%)는 박촌·귤현동, 남동구(0.45%→0.47%)는 논현·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22%로 변동률을 유지했다. 8개도(0.17%→0.16%)와 세종(-0.04%→-0.07%)에선 축소됐다.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반포 1·2·4주구, 노량진 뉴타운 6구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지난주보다 0.03%p가 오른 0.11%를 기록했다.

 

서초구(0.39%→0.56%)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0.15%를 기록했다. 강동구(0.10%→0.14%)는 고덕동, 강남구(0.05%→0.10%)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역삼동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 4구 이외에서는 노량진·흑석동을 중심으로 동작구(0.13%0→0.20%)가 크게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0.08%)을 제외하고 5대광역시(0.16%), 8개도(0.13%) 등 모두 올랐다. 세종시의 하락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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