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양홀딩스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소재 전문업체 엔씨켐을 인수한다.
삼양홀딩스는 29일 엔씨켐 경영권 지분인 보통주식 13만3천주를 약 575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뒤 삼양홀딩스의 엔씨켐 지분율은 49.9%가 된다. 취득 예정일은 올해 12월 10일이다.
2008년 출범한 엔씨켐은 반도체용 감광액 소재 전문업체로, 감광액 생산에 필요한 폴리머(중합체)와 광산발생제(PAG) 제조를 주력으로 지난해 5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해당 분야의 선두권 업체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삼양그룹과 엔씨켐,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 삼자가 우리나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산업 육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사됐다.
올해 삼양그룹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산업용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 중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성사됐다"며 "삼양그룹은 지속적인 투자로 첨단산업용 소재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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