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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홍원식 前이베스트증권 대표 내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이투자증권 새 대표이사에 홍원식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내정됐다.

<strong>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nbsp;</strong> [사진=하이투자증권]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진=하이투자증권]

 

10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홍 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홍 신임 대표는 이달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4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이다.

홍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런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 금융감독원의 전신인 증권감독국 국제업무국과 옛 LG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등을 거쳐 2008년 9월부터 이트레이드증권 전략경영실 전무 등을 지냈고 2013년부터 6년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홍 신임 대표는 다양한 분야를 통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췄고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후보자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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