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증권

금감원, '부동산 PF 꺾기 의혹' 하이투자증권 검사 착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꺾기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당국이 즉각 검사에 들어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관련 부서에 수시검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의 '꺾기 영업(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다른 상품에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행위)'과 특수관계인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국정감사 당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투자증권은 자사의 부실채권(NPL)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대출 약정을 해준다"며 꺾기 영업 행태를 지적했다.

 

또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원 규모의 전단채 거래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꺾기 영업은) 2010년 이전의 일들이고 1금융권에서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하고,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PF  금융감독원  하이투자증권






네티즌 의견 2

스팸방지
0/300자
    • 2023-05-13 13:13:51

    처우는 공무원급 .세무공무원처럼 머리 안 아파도 대우도 좋고 ..부럽다

    • 2023-05-12 10:30:07

    터질게 터졌네요.
    비서는 부서장이다.
    서장님위이다라는 말까지 도는데~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