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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나스닥 급락, 금주가 고비...코스피 낙폭 작을 것"

이웅찬 연구원 "나스닥, 위험 해소되거나 손절매 나와야 반등할 것"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는 가운데 국내 한 증권사가 이번 주가 분수령이라며 코스피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4일 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나스닥 급락 원인으로 통화 긴축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험, 실적시즌 전망치 하향 우려 등 세 가지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4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며 급락한 나스닥지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지정학적 이슈와 유가 상승 그리고 넷플릭스 실적 가이던스(전망치) 하향에 각각 추가로 떨어져 올해 수익률이 -1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스닥은 벨류에이션(가치평가)은 높고 투자심리는 취약해진 상황에서 악재가 더해져 지수가 버티지 못하면서 작년 연간 수익의 절반을 한 달도 안 돼 되돌렸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당장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된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고 미국-러시아 간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가 급락한 만큼 단기 반등이 가능할 수도 있겠으나 투자를 낙관하기는 조심스럽다"며 "나스닥 변동성지수(VXN)가 높이 올라가고 있어 위험이 해소되거나 지수가 큰 폭 하락해 매수 세력의 손절매(로스컷)가 나와야 의미 있는 반등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코스피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며 "코스피는 지난해부터 먼저 조정받아 상당히 저렴해진 편이며 중국 통화 완화 수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는 이번 주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마지막 비중 조절 수급을 완전히 소화하고서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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