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BNK경남은행, 사명 변경되나…‘울산’ 포함될 가능성 급부상

BNK 그대로 두면서 울산(U) 의미 추가하는 방향 관측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경남은행이 사명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경남은행 사명에 ‘울산’을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공개를 목표로 BNK경남은행이 부산(B)과 경남(K)을 상징하는 상호에 울산(U)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사명 혹은 상호 변경을 계획 중이다.

 

금융업계에선 BNK그룹을 사명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만큼 그대로 두면서 울산 의미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경남은행은 1970년 경남은행 이른으로 창업했고, 2015년 부산은행과 함께 BNK금융 계열사로 편입, 현재의 BNK경남은행이란 사명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경남은행의 주요 영업 거점인 울산이 상호명에서 빠진 것에 대해 지역 기업인들과 시민들 사이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고,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도 경남은행 사명에 울산 지역명을 넣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경남은행도 울산 기업인들과 시민들의 요청을 인지, 사명 변경 여부를 적극 검토중인 상황이다.

 

일각에선 경남은행의 이같은 최근 행보를 두고 시금고 신규 지정 전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울산시의 제1금고는 경남은행이 계속 맡아왔고, 올해 말 약정이 종료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7일 차기 시금고 지정 절차에 들어갔고, 내년 1월 1일부터 이번에 지정되는 은행이 시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에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도전 가능성도 부상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은행 측은 사명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완전히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