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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BNK경남은행, 미래유망산업‧수출기업 지원…10억원 특별출연

보증한도 2500억원까지 자금 지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경남은행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유망산업 육성 및 수출기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씩 총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한도 25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먼저 경남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맺은 ‘글로벌 초격차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 협약’의 지원 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고용창출기업, 수출중소기업 및 해외진출기업, 유망창업기업, 벤처기업, 울산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입주)기업 등이다.

 

기술보증기금과 체결한 ‘신성장 4.0 전략분야 및 수출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 협약’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신성장 4.0, 수출기업 지원,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기타 은행 추천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박상호 고객마케팅본부 상무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복합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재도약의 모멘텀을 강화하고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상호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신성장 및 미래유망 업종 영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유동성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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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