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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코인에 묻어둔 돈 131조원…금융계좌의 두 배 이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이 지난해 64조원에서 올해 186.4조원으로 세배 가까이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실적이 급증한 건 올해 처음으로 신고하는 해외가상자산 때문으로 규모가 130조원에 달했다.,

 

국세청이 20일 공개한 해외금융계좌 실적은 인원수 총 5419명, 금액 186.4조원.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고인원은 38.1%(1495명) 늘었지만, 신고금액 191.3%(122.4조원)나 늘었다.

 

 

지난해까지 해외금융계좌만 신고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해외가상자산을 신고대상에 넣자 신고인원과 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해외가상자산은 해외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투자에 사용되지만, 자금은닉을 통해 탈세나 비자금, 불법적 자금으로 쓰일 수 있어 국가 간 정보교환 보고 규정(CARF)에 따라 정보교환 공조가 이뤄지고 있는 영역이다.

 

 

해외가상자산은 주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쪽 거래소를 통해 계좌가 열려 있지만, 거래소 소재지가 불분명한 경우도 다수 있어 실제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은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하여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를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며, 만일 허위로 신고하거나 무신고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통고처분을 비롯 형사고발, 명단공개 및 관련 세금 추징 등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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