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한·일 금융당국 수장, 8년 만에 만난다…금융협력 강화 논의

김주현 금융위원장, 2일부터 4일까지 방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일 금융당국 수장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만난다.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하며, 오는 3일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양국 간 셔틀 외교 복원 등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한·일 금융당국 수장은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동석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6일까지를 ‘재팬 위크’로 지정, 다양한 국제 금융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양국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 출범식에 참석하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하는 ‘지속 가능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