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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건설부문, 스마트 건설 위한 디지털 트윈 역량 강화 나서

BIM·드론·3D 스캐너 중심 교육…전 현장 디지털화 가속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BIM(빌딩정보모델링), 드론, 3D 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무자 교육을 통해 전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15일부터 총 7차수, 10일간에 걸쳐 디지털 트윈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사·공무·품질·안전 등 직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과, 현장 소장 및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한 기본 과정으로 나뉘며 총 9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BIM을 중심으로 드론, 3D 스캐너, RTS(원격 조작 측량 장비), 스케치업 등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실무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관련 자격증 응시도 지원해 실질적인 현장 적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22년 스마트건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전국 현장을 직접 지원하며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왔다. 특히 BIM을 활용해 3차원 모델 기반 설계 검토 및 간섭 분석, 물량 산출 자동화 등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층별 토공량, 파일 길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물량 등을 BIM으로 산출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나 도심지 톱다운 공법이 적용되는 복잡 현장에는 토공 및 골조 모델링을 의무화해 설계 오류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드론으로는 현장 측정과 3D 시공 현황 기록을, 3D 스캐너로는 mm 단위의 정밀 데이터를 확보해 설계와 시공 간 오차를 조기에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동 일대 신규 사업장에 3D 스캐너를 활용해 기존 철거 대상 시설물의 정밀 현황을 파악하고, 신축 구간과의 간섭 여부를 검토하는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건설 현장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서 당사는 물류‧생산 시설 공사 및 도심지 오피스 공사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라며 “스마트 건설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품질, 원가, 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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