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1.3℃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1.4℃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6℃
  • 맑음광주 2.8℃
  • 부산 7.1℃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10.8℃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0℃
  • 흐림경주시 3.6℃
  • 구름조금거제 7.4℃
기상청 제공

반도건설, ‘자체 위험성평가 대회·협력사 간담회’ 개최…상생·안전경영 실천

전국 시공 현장 안전경영 점검…중대재해 ZERO 7년 연속 도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전국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자체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선발대회’와 ‘협력사 안전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장 중심의 상생·안전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건설은 13일 중대재해 ZERO 7년 연속 달성을 목표로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한 자율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월부터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현장의 위험성평가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서면 심사 및 본선 발표를 거쳐 최종 3개 우수 현장을 선발했다.

 

최우수 현장 1개소와 우수 현장 2개소는 포상과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체 심사를 통해 현장 실무자 중심의 위험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공유해 실질적인 재해예방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건설은 혹서기를 앞두고 협력사와의 안전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는 최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현장 안전점검을 직접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협력사 현장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공유와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렬 대표는 혹서기가 찾아오면 현장 근로자 근로여건 보장을 위해 건강과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반도건설 임직원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협력사까지 함께 하는 상생·안전경영 실천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21년 ESG 경영을 전사적 핵심 가치로 채택한 이후, 내부 자율안전체계 고도화와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건설환경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