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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3년 연속 ‘최우수’…ESG 경영 성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협력사와의 상생, 안전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이 인정받은 결과다.

 

8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ESG 경영 도입 이후 현장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 및 근무 환경 개선, 협력사와의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출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토부가 매년 시행하는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상호협력평가는 종합·전문, 대·중소 건설사 간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발전과 공사 효율을 높이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공동 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반도건설을 비롯해 계룡건설산업, 우미건설, 호반산업, DL건설, GS건설 등 총 28개 대형 건설사가 95점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20곳)보다 8곳 증가한 수치다.

 

반도건설은 특히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7년 연속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 현장에 환경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현장에서 함께하는 협력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안전 교육 강화와 근무 환경 개선 등 상생경영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안전 강화로 우수한 품질의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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