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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을 초격차 랜드마크로”…전사 역량 총동원 선언

22일 시공자 선정 앞두고 ‘오티에르 용산’ 3대 제안 공개
“모든 조합원 한강 조망 실현…‘후회 없는 선택’ 증명하겠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오는 22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앞두고 ‘오티에르 용산’을 조합원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전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은 20일 “포스코그룹의 신뢰와 품질, 고객충성도 9년 연속 1위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용산에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를 실현하겠다”며 “시간이 흘러도 조합원들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 느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핵심 전략은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 고급화 등 세 가지다.

 

먼저 사업속도 측면에서는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한 최저수준 금리를 적용하고, HUG 보증 없이 1조5000억원의 사업촉진비를 자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회 의결 직후 1000억원의 필요사업비를 즉시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설계는 서울시 건축 및 인허가 기준에 정통한 글로벌 설계사를 기용해 차질 없는 행정 절차를 약속했다.

 

금융 조건 역시 대폭 개선됐다.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분은 20개월 유예하고, 착공 후 공사비 지급도 18개월 뒤부터 이뤄지도록 제안했다. 분양수입금 내에서 기성불이 가능하도록 해 조합의 현금 흐름 안정성도 고려했다. 추가 이주비는 LTV 160%까지 확대하고, 분양 시점도 조합이 원하는 ‘골든타임’에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방식도 적용해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급화 전략에서는 외관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차별화를 강조했다. 단지 외관은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설계하고, 대형 평형과 펜트하우스 비중을 확대 적용했다.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으며,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외벽 돌출 연통을 없애 외관의 완성도와 관리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이 조합과 기업 모두의 미래를 바꿀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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