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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 1위 지역 세종

지난 2015년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 가장 높은 곳은 대구…6390만원 기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4년간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였고, 평균 부동산 임대소득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이었다.


21일 기획재정부‧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부동산 임대수입 신고 인원은 총 10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에 비해 5.8% 증가한 수치다. 전체 부동산 임대수입 금액은 41조6354억1000만원으로 4년 전보다 6.0% 늘어났다.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가 최근 4년간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세종이었다. 세종의 경우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가 2000명에서 3600명으로 79.0%나 증가했다. 뒤를 이어 울산 14.2%, 제주 10.9%, 대전 10.4%를 기록했다. 


부동산 임대수입 증가율도 세종이 46.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제주로 36.8%를 기록했고 3위는 전북으로 26.7% 증가했다.


이처럼 세종‧제주의 경우 부동산 임대업 신고자 수‧임대수입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최근 인구 유입 추세와 맞물린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 등이 이전하면서 유입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다. 제주 또한 최근 정착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5년 기준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은 4080만원으로 분석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이 가장 높은 곳은 6390만원을 기록한 대구로 조사됐다.


이어서 부산이 5080만원으로 2위를, 3위는 4970만원인 경남이 차지해 영남권 부동산 임대수입이 높았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간 평균 부동산 임대수입 증가율이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전남으로 33.2% 증가했다. 이어서 2위는 제주 23.3%, 3위 전북 2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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