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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람이 좋다' 허영란, "음란 동영상 논란, 남편 김기환도 봐"…악플 어느 정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허영란이 남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그녀는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남편 연극배우 김기환을 향한 애정을 발산, 재벌 루머에 대해 "재벌설이 돌기도 했지만 아니다. 하지만 남편의 가치는 재벌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세차장을 운영하는 모습을 깜짝 공개한 그녀는 지난 1996년 데뷔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각종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이후 지난 2016년 현 남편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2016년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자신의 음란 동영상 루머를 본 남편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나만 아니면 되지'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근데 결혼 기사 댓글에 '잘 나가다 남자 잘못 만나서 이상한 종교에 빠져 쉴 때 할 거 없으니까 19금 동영상 찍고 이제 퇴물 돼서 연극배우랑 결혼하는구나' 그런 걸 봤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실제 있는 거면 내가 여기서 이렇게 얘기 못한다. 매니저가 어느 날 전화가 와서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어떻게 이런 걸 내가 찍었다고 할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끔찍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 신랑도 그 영상을 봤다. '말도 안 돼'라며 내 몸매가 더 예쁘다고 했다"라며 "말하니까 홀가분하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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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