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조재현, 여고생 성폭행 의혹 "움직이면 다쳐…가만히 있어" 비슷했던 수법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복수의 성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 배우 조재현에게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조재현은 지난 2004년, 만 17세였던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모 주점에서 조재현에 의해 폭음을 한 뒤 같은 건물의 호텔에서 그에게 성폭력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강간 피해를 호소한 B씨의 상황과 비슷했기에 더욱 탄식이 이어졌다.

 

B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2007년, 서울 강남의 모 주점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화장실까지 따라온 조재현이 날 덮치기 시작했다. 계속 저항하자 '조용히 해. 아무도 몰라. 가만히 있어. 움직이면 다쳐' 이런 말을 평온하게 반복했다"며 "'내가 정말 어떻게 될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 더 이상 저항을 못했다"고 호소했다.

 

수 건의 성폭행 의혹을 사고 있는조재현은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그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나는 아무도 강간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 피해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