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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3 인터넷은행 오늘부터 신청...흥행 여부 관심

소소뱅크 공식참여…토스, 키움, 신한금융 등 경쟁 할 듯


(조세금융신문=이학명 기자) 제3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얻기 위한 경쟁이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먼저 10일 공식 참여를 알린 곳은 소상공인으로 구축된 소소스마트뱅크(소소뱅크) 컨소시엄이다. 소소뱅크는 한국클라우드사업협동조합을 산업주력자로 내세워 인가 신청 마지막 날인 15일 접수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소뱅크 외에 다른 곳의 인가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인가 참여가 유력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키움, 신한금융, SC제일은행 등이 유력하지만, 컨소시엄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 여부를 알리지 않고 있다.

 

어떤 회사가 예비인가전에 참여할지, 어떤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지만 현 상황까지는 지난 5월에 고배를 마신 키움 컨소시엄과 토스 컨소시엄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와 키움은 지난 5월 금융당국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신청하라”며 모두 탈락시킨 곳이다.

 

토스는 안정성이 문제였고 키움은 혁신성이 문제였다. 특히 토스의 경우 전략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게 문제가 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예비인가 참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진행했다. 사업계획서 및 인가 관련 질의사항을 사전에 제출받아 종합적인 컨설팅까지 제공했다.

 

금융당국은 예비인가 신청 전까지 보안 유지 차원에서 컨설팅 참여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비인가 신청 후보군들 역시 상대에 대한 탐색전을 전개하면서도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미뤄보면 연초 예비인가 신청 후보군에서 큰 상황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생각에 완전히 냉랭한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과열도 아니다”고 말했다.

 

컨소시엄 구성에는 일부 변화의 징후가 포착된다.

 

키움 컨소시엄의 경우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터넷은행 대신에 양사의 합작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Finnq)에 주력한다는 취지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 계열이 이탈한다고 해도 다우기술 계열사들이 탄탄하고 롯데 계열(코리아세븐·롯데멤버스)과 여타 후보군 등을 감안하면 자본 조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 컨소시엄의 경우 SC제일은행과 동맹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재무적투자자(FI) 위주의 불안정한 주주구성을 은행자본으로 메우는 효과가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여전히 인터넷은행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신한금융과 동맹하는 경우 안정성 문제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은 신청서류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심사 결과를 낸다. 예비인가 대상자 발표는 연말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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