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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중앙회, 회장선거 앞두고 '공명선거 추진‘ 결의 다져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공명선거 추진 대책회의' 주재
임직원 위반행위 적발 시 무관용 ‘일벌백계’...선관위 고발 조치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농협중앙회는 8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내년 1월 31일에 실시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공명선거 추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앙회 및 계열사의 범농협 준법감시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명선거 추진계획 및 임직원 복무기강 확립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공명선거 실천 결의를 통해 임직원의 부당한 선거개입과 불법선거운동 등을 반듯이 척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허식 부회장은 "300만 농업인과 10만 임직원의 대표인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임직원의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함은 물론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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