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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스커]문병완, 농업인 출신 최초 농협중앙회장 도전!

초·재선 대의원들, 농협중앙회 개혁 목소리 높아...지역·회원농협이 중심 돼야
공정·진심 전략 단일화 성공, 지지도 확산..."잔꾀 부리지 않고 ‘정면돌파’ 하겠다"

지난 1월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필승을 다짐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는 문병완 후보.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회장(現 3선)/전국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회장(前)/보성농협 조합장(現 5선/4회 무투표 당선)/농협중앙회 감사위원(前)/농협개혁위원회 부위원장(前)/보성군의회 운영위원장(前)
▲ 지난 1월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필승을 다짐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는 문병완 후보.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회장(現 3선)/전국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회장(前)/보성농협 조합장(現 5선/4회 무투표 당선)/농협중앙회 감사위원(前)/농협개혁위원회 부위원장(前)/보성군의회 운영위원장(前)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제24회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7일 10명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벌써부터 상대 후보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 막바지에는 후보 간 합종연횡으로 대 혼전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1차보다도 2차 선거를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전남지역에서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이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과 여론조사 후 단일화에 성공해 유력군에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병완 후보자가 중앙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이는 1961년 농업협동조합이 발족 된 이후 최초로 농업인 출신이 회장에 오르는 첫 사례로 그의 선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중앙회장은 1대부터 13대까지는 모두 군인과 관료 출신이 차지했으며 1988년부터 선출직으로 바뀌었으나 5대 회장까지 농업인 출신은 전무하다. 현재 후보군 사이에서도 문병완 조합장이 유일한 농업인 출신이다.

 

문병완(5선) 후보는 4번을 무투표로 보성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농업인 출신답게 그동안의 성과도 괄목할만하다.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회장을 3선 째 역임하며 농협RPC 전기료를 농사용으로 적용 추진, 쌀 자동시장격리제 법제화 추진, 전국 최초 농업인 주도 영농형 태양광발전 상업가동, 전국 최초 벼직파재배기술 보급 등 현장 주도형 농협경영으로 쌀값 안정화를 이뤄내 쌀 조합장으로 불린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현장 밀착형 공약을 내놓으며 농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농문현답(農問現答)을 슬로건으로 전국단위농협에 중앙컨설팅 전문지원단을 파견해 지역 농협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며, 아시아 최초로 농산물 ‘곡물거래소’를 신설해 농산물 수급조절을 해결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나아가 정부와 함께 국제식량원조협약(FAC)에 의한 원조량을 대폭 늘려 국제구호문제와 내수시장의 쌀 공급 과잉 문제도 완전하게 해결할 계획이다. 더불어 진입장벽이 높았던 중앙회 경영에 전국 조합장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를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문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 임하는 철학과 원칙에도 농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정도(正道), 정직(正直), 청렴(淸廉)이다. 자연에 순응하고 잔꾀를 부리지 않을 때 알찬 결실이 맺히듯 공정 원칙 선거로 끝까지 정면돌파 전략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초미의 관심사 역시 공정선거다. 선출직 이후 1대에서부터 현 5대에 이르기까지 회장 선출과 동시에 횡령 및 부정 선거로 검찰수사가 이어져 반드시 악순환을 끊어야하며 희망이 보인다는 게 문병완 조합장의 지적이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는 70%의 대의원이 초·재선으로 바뀌며 참신한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문병완 조합장은 “과거 농협중앙회가 앓아온 병폐를 씻어내고, 새 시대 새 지도자가 농협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잘못된 방향을 곧추세워 중앙회가 아닌 지역농협, 회원농협이 중심이 되는 농협을 일궈 ‘모두의 농협’이라는 자긍심을 키워나가겠다" 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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